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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낙태 반대4] “작은 자 하나도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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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25-07-16 조회수7 추천수0 반대(0) 신고

작은 자 하나도 소중하다”



성경 인용


“이와 같이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 마태오 18장 14절



서론: 작은 생명을 향한 하느님의 마음


이 세상의 기준은 힘과 능력, 경제력과 사회적 가치에 따라 존재를 평가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기준은 완전히 다릅니다. 그분께는 “작은 자 하나”가 세상 그 무엇보다도 소중합니다. 의료 현장에서 종사하는 그리스도인들은 많은 신생아를 돌보며, 그들 한 명 한 명에게 하느님의 이미지가 새겨져 있음을 느낍니다. 특히 태중의 생명은 인간의 보호가 절실한 가장 연약한 존재입니다.



교황 프란치스코의 경고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낙태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강하게 말한 바 있습니다:


태아를 제거하는 것은 ‘청부 살인’과 같습니다. 생명을 없애기 위해 의사를 고용하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 2018년 교황청 생명 아카데미 연설 중


이 발언은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단호한 표현이었지만, 인간 생명을 단순히 ‘문제 해결의 수단’으로 보는 현대 문명에 대한 뼈아픈 고발이었습니다. 교황은 모든 생명을 “하느님의 기적”이라 부르며, 인간이 그 기적을 함부로 멈출 권리가 없음을 강조하셨습니다.



전문가적 관점에서 본 생명의 권리


현대 의학은 태아의 뇌 활동, 감정 반응, 심장 박동, 심지어 고통에 대한 반응까지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임신 12주 전이라 하더라도, 초음파 영상에서는 태아가 자극에 반응하여 손을 움츠리거나 몸을 비트는 장면이 관찰됩니다. 우리는 이제 태아를 단순한 ‘세포 뭉치’로 정의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반응하고, 존재를 주장하는 독립적인 생명입니다.



여성의 권리와 태아의 권리, 공존의 길은 없는가


낙태를 ‘여성의 권리’로만 바라보는 관점은 위험합니다. 여성의 권리는 보호받아야 마땅하지만, 그것이 또 다른 존재의 생명을 침해하는 방식으로 행사될 수는 없습니다. 복지 체계는 여성이 생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진정한 여성 해방은 생명을 죽이지 않고도 가능해야 합니다.



신앙적 성찰: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는 마음


예수님은 99마리의 양을 두고, 길 잃은 1마리 양을 찾으러 가셨습니다. 그것이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사회가 외면하는 ‘태아’라는 작은 존재를 위해,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요? 교회와 사회는 낙태를 막는 데 머물러선 안 됩니다. 여성과 가정, 태아 모두가 보호받는 구조를 함께 만들어야 합니다.



맺음말: 작고 보이지 않는 생명에게 손을 내밀 때


이 세상은 늘 ‘보이는 것’을 가치 있게 여깁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보이지 않는 생명을 보시고, 가장 먼저 사랑하십니다. 태중의 아기는 말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보호하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들을 대신하여 외쳐야 합니다. 생명은 선택이 아니라, 책임이며 축복입니다.


당신이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다면, 하느님께서 그 작은 생명을 향한 당신의 마음을 일깨우시는 것입니다.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그분의 뜻에 귀 기울이며, 오늘 우리는 생명을 위한 행동을 선택해야 합니다.



태아의 목소리를 기억하는, 낙태를 반대하는 J. Gabriel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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