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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낙태 반대5] “생명은 하느님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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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25-07-17 조회수11 추천수0 반대(0) 신고

“생명은 하느님의 선물”



성경 인용


정녕 당신께서는 제 속을 만드시고 제 어머니 배 속에서 저를 엮으셨습니다. 제가 오묘하게 지어졌으니 당신을 찬송합니다. 당신의 조물들은 경이로울 뿐, 제 영혼이 이를 잘 압니다.

― 시편 139편 13~14절



서론: 생명은 소유가 아닌 선물입니다


현대 사회는 생명을 ‘선택’의 대상으로 간주합니다. 그러나 인간 생명은 결코 인간의 결정 아래에 놓일 수 없습니다. 생명은 하느님이 주신 선물이며 신비입니다.

태중의 아기는 가장 처음 받은 하느님의 축복이며, 그 존재 자체로 이미 하느님의 창조 사역이 시작된 것입니다.



인용: 성 빈첸시오 드 폴 수녀회 총원장 수녀의 발언


낙태는 단순한 의료 처치가 아니라, 창조의 거룩한 순간을 인간이 무너뜨리는 행위입니다. 우리는 아기의 눈을 한 번도 보지 않고도, 그 생명에 ‘불필요함’을 선언할 수 없습니다.”

― 국제 생명윤리 회의 연설 중


수많은 가난한 아기와 미혼모들을 돌보아 온 수녀님은 “태아는 하느님의 뜻에 의해 존재하는 존재이며, 우리 사회가 그 생명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지, 그 생명이 불필요한 것이 아니다.”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전문가 관점에서 본 생명 존엄성


태아는 임신 3주부터 세포 분열을 거쳐 장기와 신경계가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6주가 되면 이미 심장이 뛰고, 10주 전후에는 손가락과 얼굴 표정이 형성되며, 12주에는 자극에 따라 움직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의 태아는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합니다. 이는 태아가 감정과 신경 반응을 가진 생명체로서의 독립성을 갖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낙태에 대한 잘못된 인식들


많은 사람들은 "낙태는 단지 여성이 자기 몸에 대해 결정하는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태아는 여성의 몸 안에 있지만, 여성의 몸의 일부가 아닌 독립된 생명체입니다. 자기 유전자를 지니고, 자기 생리 기능을 수행하며, 고유한 존재로 존재합니다.

‘불안정한 환경이니까’, ‘미래가 불투명하니까’라는 이유로 생명을 멈추는 문화는 생명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결여한 것입니다. 생명은 조건적이지 않고, 환경과 상관없이 그 자체로 존엄합니다.



신앙적 성찰: 하느님이 직접 지으신 존재


시편 기자는 감탄합니다. “제 속을 만드시고 제 어머니 배 속에서 저를 엮으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시적 표현이 아닙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존재를 그분의 손으로 직접 창조하셨습니다.

우리가 태아의 생명을 거부할 때, 우리는 단지 한 존재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손길을 밀쳐내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숨결이 스며든 존재를 인간이 “살릴지 말지” 결정한다는 오만은, 결국 인간 중심주의의 극단이며, 영혼의 무지를 드러내는 결과입니다.



맺음말: 우리가 받아야 할 선물을 거절하지 마십시오


아기의 생명은 여성만의 짐이 아닙니다. 그것은 온 인류가 받아야 할 선물입니다. 때로는 그 선물이 두렵고, 버겁고, 고통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사랑은 고통을 감내하며 성장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생명을 맡기시며, 그에 대한 은총과 용기를 함께 주십니다.

낙태가 단순한 선택이 아닌, 하느님의 선물을 거절하는 행위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생명을 택할 수 있는 사람이 늘어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교회와 사회는 그 선택을 도와주는 든든한 벗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태아의 목소리를 기억하는, 낙태를 반대하는 J. Gabriel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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