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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낙태 반대11] “위기에 빠진 생명에게 다가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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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25-07-23 조회수81 추천수0 반대(0) 신고

“위기에 빠진 생명에게 다가가기”



성경 인용


자녀 여러분, 말과 혀로 사랑하지 말고 행동으로 진리 안에서 사랑합시다.

― 요한 1서 3장 18절



서론: 위험에 처한 생명을 향한 ‘실천하는 사랑’


매일 수백 명의 아기들이, 세상에 태어나기도 전에 사라집니다. 그들 중 대부분은 ‘원치 않는 임신’, ‘경제적 문제’, ‘의료적 판단’, ‘부모의 미성숙’이라는 이유로 생명을 잃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이유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누군가 그 생명에게 다가가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깨어있는 사람들은 수많은 위기 상황 속 태아와 산모, 가족들을 만날 때마다 깨닫습니다. 위기 속 생명이 정말 필요한 건 판단’이 아니라, ‘함께 걸어주는 사람’이라는 사실입니다.



인용: 독일 생명보호운동가이자 철학자 하이케 크라펜슈타인 박사


많은 생명이 ‘죽음’을 선택당하는 것은, 그 생명이 ‘사랑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간은 마지막까지, 누군가 자신과 함께 있어준다는 믿음으로 살아간다.”

― 생명과 사회포용 국제포럼 연설 중


하이케 박사는 유럽 전역에서 낙태 방지 상담소를 세우며, "생명을 지키는 데 필요한 것은 철학이 아니라 함께 있어주는 사랑"이라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그 수많은 여성들이 실제로는 ‘낳고 싶었지만’, 혼자라는 느낌 때문에 포기했다는 고백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전문가적 관점: 위기 임신은 상담이 아니라 동행입니다


많은 시스템이 위기 임산부를 ‘상담’으로 돕는다고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 상담이 단지 행정 절차나 ‘선택을 합리화하는 과정’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러나 실질적 생명 보호는 다릅니다.

“당신 곁에 제가 있겠습니다.”

“아이와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가 돕겠습니다.”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같이 갈 수 있습니다.”

이런 말 한 마디가 실제로 수많은 생명을 살렸습니다.

진정한 보호는 판단이 아니라 동행입니다.

여성이 생명을 품을 수 있게 만드는 결정적 요인은 조건이 아니라 관계입니다.



신앙적 성찰: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라


요한 1서에서 사도는 분명히 말합니다.

말과 혀로 사랑하지 말고 행동으로 진리 안에서 사랑합시다.

이것은 낙태 반대의 입장을 넘어서, 생명을 향한 실제적 책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단지 “낙태는 죄입니다”라고 말하고 물러선다면, 그 말은 공허한 외침일 뿐입니다.

교회는 ‘출산 후’까지도 책임지는 신앙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신자는 산모를 위한 기도만이 아니라, 경제적·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생명 운동은 ‘반대’가 아니라, 함께 사는 길을 여는 운동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사랑의 진실함입니다.


위기 생명을 향한 실천 방법들


지역사회 임산부 보호소 확대

– 아이를 낳을 수 없는 환경에 있는 여성들이 몸과 마음을 쉬고 돌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교회 내 생명 돌봄 위원회 설치

– 위기 임산부, 미혼모, 양육 곤란 가정에 대한 긴급 대응팀을 마련하고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일시 위탁 및 입양연계 활성화

– 생명을 지키되, 감당이 어려울 경우 그 생명을 이어줄 가정과의 연결이 절실합니다.

사랑의 목소리 캠페인

– "당신 곁에 우리가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임산부가 고립되지 않도록 도와야 합니다.



맺음말: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함께 있어주는 것


우리는 생명을 위해 말해야 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하게는, 생명을 위해 있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실 때도 단지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친히 인간이 되어 우리 곁에 오셨습니다. 그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이제 우리 차례입니다. 위기 속의 생명 곁에 다가갑시다.

말보다 행동으로, 거리보다 동행으로, 판단보다 사랑으로.

그때, 한 생명이 살고, 한 어머니가 구원받고, 하느님의 뜻이 이 땅 위에 이루어집니다.



태아의 목소리를 기억하는, 낙태를 반대하는 J. Gabriel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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