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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너희는 내 잔을 마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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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5-07-25 조회수44 추천수1 반대(0) 신고

어느 곳이나 서열을 중시합니다.높은 서열에 이르기  위해서 오늘 복음과 같이 제자들의 부모님이 높은 사람에게 청탁하는 것이 세상사 입니다. 직장 생활하면서 더욱 그렇습니다. 마음을 비운다는 것이 쉬운것이 아닙니다. 내 맡은 것만 조용히 수행하고 월급을 받아 간다는 마음을 한다는 것은 성인과 같은 마음입니다.  그런데 복음에서도 마찬가지로 제자들의 어머님이 나와서 주님에게 청을 합니다. 우리 아들 하나는 주님의 오른편에 다른 아들 하나는 주님의 왼편에 앉혀 주세요. 그러자 다른 제자들이 화가 나서 서로 시기하는 눈으로 그 어머님을 쳐다 봅니다.  여기까지는 인간 세상과 제자들의 마음은 동일합니다. 성령을 받아서 사도 행전에서 복음을 선포하는 제자들의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 그래서 주님이 앞에 나오셔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 희생제물로 왔다는 자신의 소명을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아들이지만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 인간이 되어 왔고 하느님과 인간이 화해를 하기 위해서 희생제물로 오셨고 그 표현이 내가 마실 잔입니다. 그리고 인간위에 군림하기 위해서 온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고 하십니다. 그것은 이 땅에 하늘 나라를 구현하기 위해서 오셨다는 것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 지점에서 제자들이 바라본 세상과 주님이 말씀하신 것은 차이가 분명히 있습니다. 하늘 나라, 곧 영적인 나라를 말씀하십니다. 영적인 나라는 서로 존중하고 서로 나누고 사랑하는 차원입니다. 세속적인 상에서 영적인 상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바라본 것은 육적인 현세 구복적인 것이 그들 마음 속에 깔려 있습니다. 세속적인 마음에서 성화로의 여정으로 전환이 아직 안된 것입니다. 지금 그들이 무엇을 청하고 무엇을 바라보아야 할지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를 할 때 내가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청해야 하는지 정확히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세속적인 것 안에서 주님을 바라보고 세속적인 소원을 성취하기 위해서 기도한다면 뚜렷한 목적이 없이 나의 활을 당겨서 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주님의 말씀 속에서는 자신의 신원이 누구이고 나는 어느 길로 가고 있는 지를 정확히 알고 계십니다.그것은 영적인 것 안에서 온전히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앞으로 어찌 죽을 것인가도 알고 계십니다. 너희들도 나와 같은 잔을 마실것이다. 그리고 모든 제자들이 다 그 잔을 받아 먹을 것이 아니라 누가 나를 배반할지도 알고 계십니다. 그것을 아는 것은 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들이시기에 바로 안다기 보다는 주님은 기도 속에서 하느님과 대화 속에서 아신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요구하십니다. 우리도 기도 안에서 세속의 것과 영적인 것을 식별하고 영적인 것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자기 포기가 이루어 져야 하고 온전히 주님 말씀에 투신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령 안에서 우리도 주님과 참된 대화를 할 수 있고 그 안에서 우리의 길도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성령 안에서 기도를 하면 오늘과 같은 청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 안에서 주님과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주님과 마주하는 두려움을 버리고 온전히 나의 것을 비우고 수용 할 수 있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바른 것을 보고 바른 것을 청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 주님 우리 마음 안에 성령이 임하셔서 당신이 원하는 바를 청할 수 있도록 기도하게 해주소서 .그리고 성령 안에서 당신과 하나될 수 있게 하시옵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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