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의 묵상 (08.09.토) 한상우 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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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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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8-09 | 조회수61 | 추천수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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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토."너희의 믿음이 약한 탓이다."(마태 17,20) 믿음이 약한 이유는 하느님보다 눈에 보이는 현실과 두려움에 마음을 더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기도 안에서 하느님께 깊이 뿌리내릴 때 불가능은 사라지고 우리의 삶은 하느님의 가능성 위에 서게 됩니다. 믿음은 눈에 보이는 크기보다 하느님을 향한 방향이 더 중요합니다. 하느님을 향한 전적인 신뢰가 깃들면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하느님 안에서 현실이 됩니다. 믿음은 단순한 긍정의 마음이 아니라 기도와 삶 속에서 끊임없이 길러지고 단련되는 관계의 힘입니다. 작아도 순수한 믿음은 하느님의 능력을 통로로 삼아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됩니다. 믿음이 약하면 존재는 자기 한계 안에 갇히고 변화의 힘을 잃습니다. 약한 믿음은 행동의 능력을 약화시키고 강한 믿음은 현실을 성장시키는 실천을 이끌어냅니다. 믿음은 단순한 동의나 감정이 아니라 하느님과의 인격적 관계에서 비롯된 전적인 신뢰입니다. 믿음이 약하다는 것은 하느님과의 일치가 얕아졌음을 뜻합니다. 능력은 인간 안에서 스스로 솟아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믿음을 통해 일하시는 은총입니다. 작아 보여도 하느님의 은총과 결합된 믿음은 역사를 변화시키는 힘이 됩니다. 또한 기도는 믿음을 지탱하고 자라게 하는 호흡입니다. 기도 없는 믿음은 금세 메말라 버립니다. 오늘 우리 삶에도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 하느님께 내어드릴 때, 작아 보이는 우리의 발걸음은 역사를 움직이는 기적이 됩니다. 하늘 나라의 씨앗은 믿음이라는 씨앗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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