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예수님께서 성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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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국 신부님_평신도들은 교회의 주체이자 교회의 주인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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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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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11-09 | 조회수12 | 추천수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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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라테라노 축일입니다. 단순히 건물의 봉헌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교가 박해의 시대를 지나 공인되어 공공의 장소에서 신앙을 드러낼 수 있게 된 역사적 전환점을 기념합니다. 사도좌와 전 세계 교회의 일치를 상징하는 날로, 보편 교회의 근원과 일치를 되새기는 의미를 지닙니다. 또한, 신자 각자가 성전이며, 그 안에 그리스도의 생명이 흐른다는 교리적 의미도 강조됩니다. 각자가 성전이라는 의미는 우리 안에 하느님을 모시고 있다는 의미와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전을 나의 것으로 채워지지 않는 하느님의 것으로 채워져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비움과 겸손의 자세가 요구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비움과 겸손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 안에는 하느님이 나를 사랑하시는 것을 알기에 나를 비울 수 있는 것이고 겸손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저버리게 되면 오늘 복음에서 나오는 주님의 의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도 마찬가지로 성전의 기도하는 장소이고 하느님과 친교의 장소이고 사랑의 장소 입니다. 그런 장소에 사람들의 것으로 가득차 있고 성전이 문란하게된 것을 보시고 주님이 의노하신 것입니다. 그 순간 인간들이 그런 의노하신 예수님에게 대드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순간 사람들이 물어 봅니다. 당신이 무슨 권한으로 이렇게 성전에서 의노를 하는가? 그에 대해 당신의 정체성을 말씀하십니다. 내가 성전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전을 허물라고 말씀하시는데 그 성전이 당신 몸을 말씀하십니다. 실재로 당신은 십자가 죽음 이후에 당신은 사흘 후에 부활하십니다. 사흘이라는 숫자는 완전함을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이 뜻하고자 하는 날짜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정화의 의미는 온전히 나를 버리고 하느님이 하시고자 하는 데로 온전히 의탁하는 행위입니다. 그 정화는 매일 매 순간 하느님의 것으로 채워져 있기를 간절히 기도를 드려야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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