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남편의 기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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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준동 | 작성일1998-09-29 | 조회수8,004 | 추천수9 | 반대(0) 신고 |
+ 사랑은 모든것을 믿고 바라고 견디어 냅니다.
안녕하세요...저는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 성 김제준 이냐시오 성당에 다니고 있는 박준동 요셉이라고 합니다. 지난 주말 주보에 실린 묵상재료를 올립니다. 결혼한지 일년된 저에게 다시 한 번 저의 행위를 일깨워 주는 것 같아서요...
남편의 기도 한명수 미카엘
아내를 사랑하면서 얻는 남편의 즐거움을 알게 하소서. 말로만 사랑한다고 하지 말고 말없이 실천하는 남편이게 하소서. 아내를 학대하고 자랑하는 남자의 모습보다 아내를 사랑하고도 묵묵히 부족함을 느끼는 남편의 진실한 모습을 갖게 하소서. 턱없는 고집으로 아내를 나무라기보다 낮은 마음과 부드러운 눈 빛으로 이해하게 하소서. 내뱉는 핀잔과 부정의고함 소리보다 나를 되돌아 살피는 지혜를 주소서. 어떤 일을 요구하기보다 먼저 알아 행하고 아내의 어떤 말도 기쁘게 들어줄 줄 아는 넓고 깊은 가슴을 주소서. 똑똑한 불행보다 행복과 사랑을 위한 어리석음이라면 내가 더욱 어리석게 하소서. 아내의 실수가 나의 잘못이 되고 아내가 겪는 고통들이 내가 행 할 보속이 되게 하소서. 살면서 흘리는 아내의 눈물에서 나는 더 아픈 가슴으로 울게 하소서. 아내의 얼굴이 내 모습이 되고 나의 얼굴이 아내의 모습이 되어 일치에 어긋나는 언행은 말게 하소서. 이 세상 마지막 날까지 결혼 첫날의 신성한 마음으로 살게 하시되 표현하는 이 말들보다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들이 더욱 착하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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