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느낀 것을 나누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요나의 기적 밖에는 보여줄 것이 없다고 하십니다.

니느웨 사람들에게 요나의 선포가 기적이 된 것은 그들의 마음가짐에 있었다고 봅니다.

작은 것에도 귀기울일줄 아는 마음이 있었겠지요.

사실 일상의 삶 속에서 주님께서는 늘 우리와 대화하기 원하시고

또 필요한 모든 것을 알려 주십니다.  단지 우리가 그것을 들으려 하지 않는 것이지요.

매순간 말씀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그 말씀을 따른다면

우리의 삶도 기적의 역사가 될 것입니다.

또 잔잔히 들려오는 그분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도와 침묵이 필요할 것입니다.

물론 일상의 번잡함 속에서 내적 침묵을 유지하기란 너무도 어렵다는 것을 스스로 느낍니다.

그래도 이순간 그분이 내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들으려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주님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들리게 될 것입니다.  또 그렇게 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