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우연이 아닌 섭리의 놀라움을 느끼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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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영미 | 작성일1998-12-01 | 조회수6,944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오늘의 묵상'의 일반인도 글을 올려도 되는 곳인 줄 알게 되어 처음 묵상의 주제로 오늘의 말씀을 펼쳤는데 제가 오늘 자유게시판의 올린 글과 부합되는 복음을 읽고 참으로 우리 주님의 놀라우심을 새삼 체험합니다. 성서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 특히 쉽다고 권유 받아 읽는 신약의 복음을 보며는 그 말이 그 말 같아서 더 읽을 맛이 안 난다는 분들이 가끔 계시는데 성서 말씀을 생활 속에서 체험하기 시작 하면은 그 말씀처럼 안 다루는 것이 없고 모든 것을 미리 알고 있는 것도 없고 새롭게 느껴지는 것도 없습니다. 분명 여러 번 읽은 말씀인데 내가 어떤 자세 어떤 느낌으로 읽었는가에 따라 제 상태에서 맟추어 말씀해 주실 뿐만이 아니라 미처 지나친 부분까지 알려 주십니다. 물론 처음부터 쉽게 다가설 수는 없지만 인간은 쉬운 것을 찾아도 막상 쉬게 얻게 되며는 언제 그랬다는듯 시시해 합니다. 그 속성을 잘 알고 계시는 주님이시기에 십자가라는 거대한 도전거리를 우리에게 주시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주님은 방관자가 아니라 몸소 체험하신 분이십니다.) 아이들의 은어나 컴퓨터 속 통신 은어들은 일반인들이 보며는 이해가 안 가고 쓰는 이유가 납득이 안 되지만 쓰고 있는 그들에게는 자연스럽고 타당한 이유가 있는 것처럼 성서 속 모든 비유와 난이도도 알고 보면은 다 그 뜻이 있고 이유가 있습니다. 아는 사람만 다 알게 해 놓은 것 같은 성서처럼 보이지만 하느님은 우리의 접근을 막지 않으시고 알게 해 주십니다. 다만 진실로 얻을 자세가 안 되어 있는 이들에게는 지쳐 나가게 하시지만…….. 새해를 맞아 작심삼일 이라도 성서를 읽기로 합시다. 하루의 최소한 3장만 읽어도 신약은 일년 동안 네 번이나 읽게 될 뿐만이 아니라 55일이나 남으며 구약은 거의 한 번을 읽을 수 있습니다. 성서가 아닌 곳에서도 우리는 묵상거리를 찾을 수 있고 그 묵상도 좋은 것이지만 대부분의 성인들이 성서묵상을 즐겨 하셨고 묵상기도의 초심자들 뿐만이 아니라 상당한 대가들에게도 늘 새로운 것이 성서이며 읽는 그 자체로 힘이 된답니다. 오늘의 묵상을 등록하는 분들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인데 제가 노파심 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나 복습은 학습 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선생님들이 그러시잖습니까? 그러니 통신초보의 굿뉴스 초보의 과잉의욕으로 받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주님을 모르는 이가 아닌 알 뿐만 아니라 위로해 드리는 굿뉴스 '오늘의묵상'자들이 되시기를 기도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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