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주님과 함께 하는 레모레이드 | |||
---|---|---|---|---|
이전글 | 가장 우선시 해야 할 것 | |||
다음글 | 첫 고해하는 아이들을 보며 | |||
작성자신영미 | 작성일1998-12-08 | 조회수5,749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음료수의 대한 내 선택의 폭은 작다. 인스탄드 외에는 접할 기회가 없기에 마시는 것만 마시는 편인데 (새로 마실 기회가 있을 때 도전하는 것도 좋아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음료수 중 하나는 레모레이드다. 일단은 종류가 단일 종이라 (아는 한도 내에서는) 선택이 쉽고 특히 그 빛깔이 좋다. 레모분발에 얼음과 물을 넣었을 때 색이 변하는 것을 바라다 보는 것을 참 좋아한다. 물론 어느 이는 그것은 진짜 레모레이드가 아니라고 하는 이들도 있지만 내가 구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는 그것은 레모레이드다. 다른 재료들이 섞여져 이루어지는 그 빛깔 나는 주스나 음료수를 마시다 햇빛에 비추어 보는 것을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대부분의 음료수가 여름 음료수 인 것은 잔을 햇빛에 비추어 빛을 통과 시킬 수 있어서 일 것이다. 빛 속에 통과되는 색에 조화 자연색은 아닐지 모로나 빛 속에서 잔 속 액체가 내고 있는 빛은 참 곱다. 그 빛깔을 보면서 하느님을 통해 바라다 보게 되는 내 색깔은 뭘까 묵상해 본다. '그리스도의 시'라는 책에 보면 예수님은 사람을 볼 때 영혼을 보시고 그 영혼엔 고유의 색깔이 있다고 한다. 영혼에게 처음 주어진 색 그리고 살아가면서 발전 시키거나 오염시킨 색들이 그 영혼을 이루어 놓는다는 표현이 있다. 나의 색은 뭘까? 곰곰히 묵상해 본다. '나'만 놓았을 때는 그냥 불투명하고 밋밋한 색깔일 거라고 상상이 된다. 하나 예수님을 통해 바라다 보는 나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분의 화려함에 유리가 굴절되어 색깔을 낼 수 있듯이 햇빛에 비추어 보는 것을 지금도 좋아하는 나는 (어린 애 같은 취미지만) 햇빛에 여러 가지 것들을 비추어 보는 것을 즐겨한다. 근데 같은 물건 일 진데도 빛에 차이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 또한 무엇과 같이 놓느냐에 따라 색이 변한다. 하느님 안에서 조화에 대해 묵상을 할 때 마다 떠 올리는 것이지만 내 위치나 능력 성취도 만족도를 떠나서 하느님이 주신 색을 그 빛에 앞에 서 있을 때 최선을 다 해 낼 수 있다면 그리고 나만이 튀는 색깔도 좋지만 다른 이들과 어울려 예수 그리스도라는 그분을 드러낼 수 있다면은 참 좋으리라 느껴진다. 내 색을 드러내는 것을 주저하지도 그렇다고 과하지도 않게 하고 싶다고 소망 한다. 찬 계절이라 레모레이드는 마시지 못 하겠지만 따뜻하게 레몬차라도 끊여서 주님과 마셔야 겠다. 여러분도 좋아하는 차와 함께 주님과 친교를 나누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