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저의 믿음이 저를 구하게 하소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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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주 | 작성일1998-12-15 | 조회수5,276 | 추천수9 | 반대(0) 신고 |
루가 7,36-50
은총이 충만하신 주님, 성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예수님 탄생을 기쁘게 맞기 위해 또한 저의 모든 죄를 용서받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죄를....낱낱이 바라 봅니다.. 더러움으로 얼룩진 육체와 영혼을...주님께 내어놓습니다. 탐욕과 비겁함, 무관심으로 주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시몬의 잔치에 초대받은 예수님과 초대받지 못한 저를 상상합니다. 예수님은 저와 아주...멀리 떨어져 계십니다. 저는 늘 그렇듯이 군중의 제일 뒤에...까치발을 하고도 보이지 않는 그곳에...예수님은 계십니다.. 용기를 내어 예수님께로 나아가려 합니다. 예수님은 저와 멀리 계시지만 저는 한번에 느낄 수 있습니다. 주님의 마음...주님의 눈빛...주님의 자비...사랑... 주님께 다가가기 위해서 저는 저의 모든 에너지를 집중시켜야만 합니다. 그만큼 저에게는 당신께로 나아가는 것이 용기가 필요하고 절실한 일이기 때문입니다...막상 다가갔지만 눈물이 앞을 가려 그저 엎디어 울고 있습니다... 너무나 절박한 마음으로 주님 발 어루만져 봅니다...감히...제가... 예수님 앞에 저는 너무나 작은...미약하고 못난 존재임을 알기에 그저 아무말 못하고 있습니다... 정성껏 준비한 향유...조심스러이 발라드립니다.. 저의 이런 행동들을 마다하지 않으시니 그저 감사할 밖에요... 아버지께서 '너의 믿음이 너를 구했다'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셔도 저는 느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신다는 것을요...제가 얼마나 당신께 용서받고 싶었는지...당신께서는 자알 알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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