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 |||
---|---|---|---|---|
이전글 | 묵상의 토착화 | |||
다음글 | 네가 하여라!!! | |||
작성자송병아 | 작성일1999-01-04 | 조회수4,325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그러면 저희가 가저 빵을 이백 데나리오 어치나 사서 먹이라는 말씀입니까?"
너무하십니다. 오천명이 넘는 사람이 여기 있는데... 아니 어떻게 저희더러 저 사람들을 배불리 먹일 빵을 사오라니요..... 돈도 없습니다. 그 말씀 자체가 부담스럽고 뻔히 아시면서 하시는 예수님, 당신을 이해 할 수 없다구요. 바로 저더러 그러시는 것은 아니겠죠? 바로 저 말입니까? 저는 화가 나서 돌아 서서 궁시렁 거렸습니다. 말도 안되, 정말 말도 안된다니까!
"지금 가지고 있는 빵이 몇개나 되는지 가서 알아 보아라" 네! 그 정도는 알아 볼수 있지요. 자 알아 보러 가보자구. 모두 몇개나 있을런지...
지금 가지고 있는 빵이라야 빵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 뿐인걸요.
.......................
나는 보았다. 5000명의 사람이 배불리 먹고 남은 광주리가 12개인것을! 나는 보았다. 예수 그분이 우리에게 하라고 하신 일은 단지 알아 오라는 명령뿐이었음을
화가 나서 궁시렁 거리는 내게 단지, 지금의 상황만을 알아 오라는 예수님. 먹을 것을 주시는 분은 당신. 우리는 당신의 뜻을 알아 듣기에 너무 부족합니다. 정말 부족합니다. 그래서 화부터 나는 일이 너무 많습니다. 세상은 지금 실업자로, 밥못먹는 걸식 아동으로, 전쟁으로, 영적으로 배고파 죽음과 절망에 외로워 우는 영혼이 너무 많습니다. 며칠전에도 한 아기가 태어나자 마자 버려져 있었는걸요... 저는 아무 힘도, 아무 도움도 안되는 세상 한가운데 있는 느낌입니다. 아니 내 앞길조차 암담한걸요.
그러나 바로 저라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지금 가지고 있는 그대로의 것들을 당신께 도움을 청하겠습니다. 오늘, 지금 필요로 하는 것을을 ... 바로 제가 지금 말씀드리는 것을 원하시는 주님, 오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빵은 다섯개, 물고기는 두마리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