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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선하신 하느님의 뜻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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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영미 쪽지 캡슐 작성일1999-01-12 조회수4,404 추천수9 반대(0) 신고

지금은 스스로 미모에 그렇게 신경 쓰지 않고

못 생겼다 말하는 이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못 생겼다고 스스로 인정해 주고 들어 가지만  

아울러 영적인 것에 아름다움에 가치를 두는 분들이

아름다운 영혼의 소유자라고 하시기에

아름답다고 스스로 인정해 주고 들어 가지만 (물론 최후의 결정은 하느님 몫이다.)

어릴 때는 난 참 괜찮은 미모의 인간이라고 생각 했다.

사람과 접촉하지 않았기에 부모님은 미모에 대해 말해 줄 이유가 없었고

TV는 으레 그렇게 생긴 사람들만 나오는 줄 알았고

난 내가 썩 괜찮은 인간이라고 생각하며 커 왔다.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 없지만 기준은 다르다.)

자기 의식에 빠진다는 것

내 모습을 돌아다 보는 성찰이 없고 다른 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살아간다는 건

참 위험한 일이다.

내가 어투 때문에 다른 분들에게 오해를 사고는 있지만

난 세상에 다변적인 것들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다

그것은 어린 시절이 내게 주는 재료에서 묵상해 얻은 것으로

다른 이가 보는 나를 보지 않기에 특히 하느님이 보는 나를 보지 않기에

자기 생각에 빠져 독단을 저질르로 자기 절망에 빠진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세상에 자기처럼 불행한 사람이 없고 자기처럼 운이 없는 사람도 없고

남의 고통 보다는 내 손가락에 가시에 더 아플 수 있다는 것을 경험으로 안다.

다른 이들에 고통엔 눈 감기 쉽고 내 고통에 귀 기울이기 쉽다

그것은 내 고통은 끝없이 내게 말해 주는 것에 비해

다른 이들에 고통에 대해서는 보지 않고 듣지 않으면 상관이 없을 수 밖에 없으니깐….

난 근사한 미모의 소유자는 아니다.

남들이 말하는 미인 기준에 들어가는 요소는 전혀 없다.

그렇지만 하느님은 내 영혼이나 육신이나 같은 깊이로 사랑해 주시리라 믿는다.

영혼만 아름답고 육체는 아름답지 않다고 보지 않으리라 믿는다.

왜 그분이 내 육체도 만드셨으므로

하느님이 내게 고통이라는 것을 주시므로 해서 이런 것들을 배웠고

이것과 더불어 살고 있다.

하느님이 나와 똑같은 사람을 더 만드실 의사가 없을 정도로 나를 사랑하시듯

나 역시 나 아닌 다른 사람은 되고 싶지 않다.

더 예쁘거나 더 똑똑하거나 더 나은 환경이라면 다를 수 있겠다지만

내 인생은 한번이고 나란 사람도 유일하다고 믿는다.

하느님이 그런 것이 내 삶에 필요 했다면 주셨을 것이다.

혹은 앞으로의 삶에서 획득하게 하실 것이다.

하느님의 선하심을 믿는다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믿음에 초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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