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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애야, 포도주가 떨어 지고야 말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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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영미 쪽지 캡슐 작성일1999-01-24 조회수4,747 추천수4 반대(0) 신고

성모님이 가나안 혼인 잔치 때

주부로서의 바지런함으로 결혼식을 보살폈지만

술이 떨어졌을 때 아들에게 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일단 주인에게 말하는 것은 무안을 주는 것 같고

술이 없으면 잔치 기분이 깨질 것 같기도 하고

아들과 어머니로서 친밀한 만큼 편하게 술이 떨어졌다고 말 했을 것이다.

지나가는 말로라도 그때 예수님의 답은 참 사람 무안주는 것은 관두고 무정할 정도다.

"그것이 저와 무슨 상관 입니까? 제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말한 사람 말 도로 담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은 답에도

성모님이 사람들에게 한 말은

"무엇이든 그가 시키는 대로 해라"

성모님은 당신의 아들을 아신다. 성모님은 당신의 아들을 믿으신다.

때라는 말을 가볍게 할 아들이 아니라는 것을

성전에서 잃으셨을 때 이미 체험한 어머니인 것이다.

마리아는 3일이나 아들의 찾아 헤매다 아들을 만났을 때

"얼마나 걱정 했는지 모른다" 하셨는데

아들의 답은 "왜 걱정 하십니까 제가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 모르십니까?"

그렇다! 예수님이 하느님께 가지 않고 그 어디에 가겠는가?

마리아는 하인들은 그럴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하인들에게 당부를 하고 하인들은 그래 물 항아리를

정결레에 쓰는 물 항아리가 왜 술시종장에게 필요하지 묻지 않고 그렇게 하고

그 물은 가는 사이에 물 항아리 속 물들은 포도주가 되었고

그 맛은 진짜 사람들을 취하게 했던 술보다 더 나았다.

시종장이 신랑에게 말한 것처럼

"보통은 좋은 것은 먼저 내놓고 나쁜 것을 끝에 내 놓는 법인데 이렇게 훌륭한 것을

끝에다 내 놓다니,,,,,"하는 그 말처럼

예수님의 응답이란 늘 기대와는 다르지만 더 큰 것이다.

성모님은 그것을 알고 계셨다. 믿으셨다.

주님이 하시는 일은 고통을 주고 힘겨움을 주고 어려운 일 인지는 모르나

성숙 시키며 승화 시키기 위한 일련의 작업인 것이다.

성모님은 그런 의미에서 늘 명답을 찾아 내셨고

찾은 답을 잘 응용할 줄 알았고 잘 이해했던 분이다.

예수님을 낳은 분 이셨기에 성서에 등장한 여인 이지만

가장 위대한 이의 어머니로서 뿐만이 아니라

제자로서도 성모님은 참 대단한 제자 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성서 본문을 정확히 베기지는 않았습니다. 묵상 중에 제게 느껴진 표현을

그래도 적습니다. 하나 분문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성서구절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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