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게시판으로 하는 묵상
이전글 이전 글이 없습니다.
다음글 쉽지가 않아요.  
작성자신영미 쪽지 캡슐 작성일1999-01-26 조회수3,646 추천수5 반대(0) 신고

처음 게시판에 글 올리면서 생각한 것은

사람들이 내 글을 어떻게 생각 할까 이다.

사람들이 욕하지는 않을까?

내 생각을 또 '오늘의 묵상' 같은 게시판은

제대로 묵상하는 것으로 보여 드릴 수 있을까 걱정 했었는데

이제 '자유 게시판'을 비롯해 게시판에 글 올리는 것이 두 달을 넘어가고 있다.  

일반 통신사를 두 곳이나 더 가입하고 있지만

글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 곳은 굿 뉴스 뿐이다.

굿 뉴스에서 내가 만나고 사랑하며 전하고 싶은 하느님의 대해

하느님 안에서 사고를 쓴다고 해도 낯설지 않은 곳 이기에

신앙의 열의가 넘치는 분이든 신앙의 대해 문외한 이든

하느님 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고

하느님이 내 안에서 살아 계시듯 그분들 안에서도

살아 계시리라 믿기에 맘 놓고 써 내려 왔는데

처음에 아무런 반응도 없었던 분들이 차츰 내 글에 대해 말씀해 주고 계신다.

전문적인 것은 나 역시 못 쓰고 그분들도 주시지 않는다.

솔직히 느끼신 기분을 적어 주시고

나 역시 솔직한 감성을 갖고 답장을 드린다.

게시판에 replay로 주신 것이든 메일로 글 주신 것이든

내 답장을 못 받은 분은 메일 이상 이외는 다른 가능성은 있을 수 없으므로

개인적으로 다시 확인 메일 주시면 다시 답장 드릴 것임을 보중할 수 있다.

이것은 사족이고 각설해 본론으로 돌아가면

게시판에 올린 글들은 무성의 하게 쓴 것은 없지만

비슷 비슷한 것을 담고 있다.

그것은 나란 사람의 생각이 담겨져 있고 생활이 담겨져 있어서 일 것이다.

이렇게 매일 글을 쓰고 올리고 있지만

언제까지 글을 올릴 수 있을까?

같은 글이라도 새 부대에 담고 새 느낌을 드릴 수 없다면

그 글은 혹은 묵상은 올린다는 명분 이외는

순전히 내 만족만 위해서 올리는 것이 될 것이다.

글을 진심으로 쓰자! 하느님을 전하자!  

같은 내용이라도 같은 묵상이라도 좀더 다른 각도로 접근해 볼 수 있게 하자가

게시판에 올리면서 내가 생각하는 것이고 묵상하는 것이다.

만약 더 이상 이런 각오에서 나올 수 있는 글이 되지 않고  

느낌을 전할 수 없다면 새로 충전 될 때까지 글을 올리지 않을 각오도 하며

내 글에 조금 이라도 묵상할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것이 있고 하느님의 대해 떠 올릴 수 있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하느님께 영광 돌릴 수 밖에 없는 것이며

그렇게 봐 주신 분들에게 감사할 뿐이다

성모님이 조금이라도 자신의 도구로서 나를 써 주신 것이다..

묵상하며 올린 글이라지만

부족한 글들에 반응해 주신 글들을 읽게 되면 참 겸허해 질 수 밖에 없다.

작은 새처럼 주님의 대해 노래하는 것 이외는 모르는 곡조에

새롭게 봐 주시고 즐겨 읽어 주신 다니 말이다.

내 글은 하느님 이외 그분들을 위해 올리는 글이다.

아무런 감흥도 없는 분들은 내 소관이 아니다.

누구를 설득하려고 쓰는 글이 아니기에

내가 만난 하느님을 전하려고 쓰는 글 이기에

변함없는 모습으로 하느님의 대해 전할 수 있고

주님의 대해 들려 드릴 수 있도록 더 더욱 충실해 질 것이란 것 이외는

더 드릴 말씀이 없고

다시 한번 주님과 글 읽어 주신 분들과

내게 메일 주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더 충실한 글 올리겠다는 말씀 이외는 드릴 말이 없습니다.

여러분을 위해 하루의 한번 주모경을 바쳐 드리겠습니다.

제 글을 계속 읽어 달라는 뜻으로는 아니고

글로 느꼈던 주님의 대해 혹은 좋은 느낌의 대해 잘 간직하시고

좋은 열매를 맺는 싹이 되고 씨앗이 되기를 바라며 기도 하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