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안녕이라는 말로 하는 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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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영미 | 작성일1999-02-07 | 조회수4,185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세상엔 이별이 있다 잠깐 사이에 이별 기약이 있는 이별 영원한 이별 우리 신앙인에게도 이별이 있을까? 난 진정으로는 이별이 없다고 묵상한다. 만날 수 없고 소식을 모를 수 있고 잊을 수는 있는지 모르나 우리가 하느님을 믿고 사심판과 공심판을 믿는다면 우리에게 영원한 이별은 없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만날 수 없다면 하느님나라 가서 만나면 되고 기도 안에서 기억 하는 가운데 나와 함께 있고 설령 내가 잊는다 해도 사심판 때 하느님이 그 사람과의 일들을 밝혀 내어 가려 주실 것이고 공심판 때 모든 사람들에게 드러내시겠지. 내가 이렇게 믿을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하느님이 있기 때문이다. 그분은 불가능이란 없는 분이고 내 삶에 선한 의미의 일 이외는 주시지 않으며 내가 만나고 헤어지고 즐겁고 슬펐으며 기쁘고 행복했던 모든 것들을 알고 계시고 주셨으며 주고 싶어 하시는 분임을 알기에 이런 묵상을 한 적이 있다. 천국은 온통 빛의 세계 라는데 노을을 좋아하는 나는 죽는다면 노을 다시 볼 수 없을까? 그렇다면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오로라는 높은 산에 정상은 이 세상에서 해 보지 않고 가는 그 많은 것들은 희생으로 바친다고 해도 너무 아쉽고 억울하지 않는가 하고 그때 묵상 답 중에 하나가 이것이다. 하느님 안에서 불가능한 것은 없다. 부처님과 달리 예수님은 다시 죽을 것이고 누구나 겪는 죽는 슬픔인데 하시며 과부의 아들을 살리지 않은 것이 아니라 다시 살려 주셨다. 자신이 죽고 천국으로 가면 다시 육신을 갖고 다시 만날 수 없는 자신의 어머니 마리아를 생각 하시어 과부의 아들을 살려 주셨다. 주님은 결코 사람의 희망을 거부 하지 않는 분이다. 기도의 청원 소리를 외면하는 분이 아니다. 다만 진실된 기도가 없고 꾸준한 기도가 없으며 하느님이 뜻 하시는 것과 다르게 비는 소리가 있을 뿐 하느님을 믿고 있는 한 내 삶에서 영원한 이별은 없을 것이다. 천국과 지옥으로 갈라지는 슬픔은 있을지 몰라도 내 주변 사람들을 위해 그래서 기도하고 있고 하느님께 늘 맡기고 있다. 묵상한 그대로 정말 하느님 안에서 영원한 이별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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