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자존심 걸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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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은정 | 작성일1999-02-11 | 조회수3,946 | 추천수9 | 반대(0) 신고 |
자존심 걸기.
자존심이 상해서 떠나 보내는 사랑과 사람들. 그리고 깨어지는 많은 관계들. 비록 20여년이 조금 넘는 세월을 살아왔지만, 그 짧은 시간에 저 는 이런 경험을 겪었고 앞으로도 그 알량한 자존심을 지키느라 깨어져 나갈 많은 것들이 두렵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마귀가 들린 딸의 병을 고쳐 달라며, 매달리는 페 니키아 여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수님은 어쩐 일인지 오늘을 페니키아 여인에게 냉대를 하십니다. "자녀들이 먹는 빵을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 라고 말씀하시며 사람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씀을 하십니다. 이 런 예수님의 모습은 어리둥절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페니키아 여인의 그런 비굴한 모습이 때로는 사람의 마음 을 움직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늘 사람과 사람사이 에서 늘 손익계산을 넘봅니다. 그러나 페니키아 여인은 떨어진 부스러기라도 얻어 먹을 수 있다고 답변하고 예수님을 감동시키 죠.
자식앞에서는 늘 그렇게 당당한 어머니의 모습을 페니키아 여인 을 통해서 느끼고, 어쩌면 저는 이렇듯(딸의 병이나, 생과 사의 문제도 아닌.) 사소한 많은 것들에 자존심을 거느라 망쳐 버리는 일이 많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존심, 그것은 지켜야 할 때도 많지만 버려야 할 때도 많습니다.
* 이현주 목사님의 '예수와 만난 사람들'을 참고했음을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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