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인과응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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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영미 | 작성일1999-03-13 | 조회수4,541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어느 분이 이렇게 말했다. 옛날엔 자신이 잘못 하면 그 인과응보가 다음 세대에 나타나는데 요새는 바로 자기대에 나타난다고 세상에 벌 받아 마땅하다고 불리워지는 사람들에게 벌 받는 일이 내려지기도 하나 세상에 그런 일이 많지 않은 것처럼 보여 "하느님이 없다"고 거부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사람에 원한이 사람에게 전해져 잘못 되는 것이라면 김일성은 천수를 누릴 수 없었을 것이며 꽤 많은 사람에 이름을 언급할 수 있다. 원한이 적어서 혹은 그렇게 비는 이가 없어서 안 그럴 것이다. 내가 알기로 우리나라 만큼 욕 문화가 발달된 나라도 드물다. 우리가 우리를 심판할 권리가 없다는 것을 나타낼 뿐이다. 아프는 것이 사고를 당하는 것이 장애인이 되는 것이 벌이고 죄값을 치르는 것이라면 난 정말 억울하다 내 조상이나 내가 기억할 수 없는 전생에 죄값을 치르는 것라면 기억할 수도 없는 것을 책임져야 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 내 의식을 갖고 내가 잘못한 것을 조목 조목 겪으며 죄값을 치르는 것이 아니라 단순이 당하고만 있는 것라면 원망을 하든 원망을 하지 않든 충분하지 않으며 내 장애는 정말 선천적인 것이기에 내 책임이라고 할 수 없다. 운동하다 다친 것도 아니고 길을 잘못 건너다 다친 것도 아니고 내가 내 의지로 장애인이 될만한 일을 한 것은 한점 의혹도 없다. 난 내가 벌받아 이렇다는 선고를 받아 드릴 수 없었고 그때 발견한 말씀이 내일 주일 복음 말씀인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서"이다. 자신이 옳다면 왜 옳은지 묵상할 필요가 있고 자신이 억울하다면 왜 억울한지 묵상할 필요가 있고 그 다음 내가 믿는 하느님이 어떤 분이고 그분이 왜 이렇게 하셨을까 묵상해 봐야 한다. 그럼 알 수 있다. 세상 논리로는 이해 안 되는 성령에 지혜로 알아 들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난 참으로 구원 받았다. 이 구원은 영원한 생명을 주는 구원이기도 하나 세상 관점에서 내가 아닌 하느님의 관점으로 날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난 참으로 구원 받았다. "주 예수 그리스도님 제 영혼을 주님께 맡기오니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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