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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십자가의길 묵상-8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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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영미 쪽지 캡슐 작성일1999-03-30 조회수4,738 추천수7 반대(0) 신고

제 8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여인들을 위로하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예수께서는 그 여자들을 돌아 보시며

"예루살렘의 여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와 네 자녀들을 위하여 울어라.

But Jesus turning to them said, "Daughters of Jerusalem,

do not weep for me, but weep for yourselves and for your children. 루가23:28

 

시선-다른 이들을 배려하는 주님

영어 단어  turning의 뜻 중에 방향이라는 뜻도 있다.

주님은 아버지의 뜻을 이루려 여기에 오셨다.

이 길은 어린 시절부터 준비한 길이고

자신만이 갈 수 박에 없으며 그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다.

그리고 시간을 끌면 끌수록 힘들어 질 뿐이다.

그런데 주님은 키리네 사람 시문에게 십자가를 같이 짊어질 기회를 주셨다.

자신이 질 수 밖에 없고 형식적인 도움이며

그가 알아 들을 수 없을 것임을 알면서도

이 예루살렘 여인들도 자신들이 잘못해서 그렇다는 것은 생각지 않고

죄 짓은 다른 이들 혹은 예수님을 채찍짓한 이들만 원망하고 있다.

그리고 슬퍼한다.

예수님은 그들을 그냥 스쳐 지나가도 된다.

이미 장시간에 걸쳐 고문을 당했고 한 걸음 디딛는 것이 힘든 이 순간...

근데 주님은 그 여인들을 향해 뒤돌아 서신다.

베로니카를 위해서도 뒤돌아 서지 않으셨고 성모님을 위해서도

뒤돌아 서지 않으셨는데 말씀 까지 건네신다.

이유는 간단한다.

그분은 이것을 위해 오신 것이다.

이들을 사랑하고 가르치기 위해

키리네 사람 시몬에게는 말이나 힘으로의 누르는 정의나 사랑이 아닌

이렇게 희생하며 바치는 사랑의 모습을 보여 주시는 것이고

이 여인들에게는 말로서 깨우쳐 줄 수 있는 말을 건네시는 것이다.

그들 딴에는 주님을 위로 한답시고 울어겠지만

싸우러 나가는 군인에게 여인의 울음소리는 산란하게 할 뿐이다.

우리는 종종 뭐가 먼지이고 뭔가 뒤인지 생각지 않는다.

주님은 십자가의 달리시기 위해 돌아가시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사랑하고 구원하기 위해 여기에 오셨고

그 선택이 이 십자가 길이며 십자가 위에 죽음이다.

그분은 보다 더 큰 일을 위해 작은 이들을 물치지지 않으신다.

大를 위해 小는 희생 되어야 하고 가치 없다고 하시지 않으신다.

작은 일에 맘 쓰면서 큰 일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작은 일을 배려할 줄 모르는 이는 큰 일에도 배려 할 줄 모르고

결국 무엇을 위해 시작된 일인지 알 수 없게 된다.

 

"지극히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은 큰 일에도 충실하며

지극히 작은 일에 부정직한 사람은 큰 일에도 부정직할 것이다." 루가 16:10

 

기도 합시다.

지극히 섬세하신 주님

제가 각광 받는 일,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일, 남들이 알아 주는 일에 맘을 쓰지 않고

주님이 함께 하기 원하시는 일, 주님의 사랑이 필요한 일,

주님이 저에게 주고 싶어 하시는 일에 제가 충실하게 하소서

마더 데레사 말씀처럼 '수 많은 숫자도 하나에서 시작되고

저는 그 하나를 돌보고 싶습니다."란 그 말처럼

주님은 그 보잘 것 없고 작은 일 안에서 저와 만나기 원하실 것이며

제 대답은 느리고 충분하지 보이지 않는 부분이 많을 것이나

언제나 "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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