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십자가의길 묵상-10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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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영미 | 작성일1999-04-01 | 조회수5,411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제 10처 예수님께서 옷 벗김을 당하시고 초와 쓸개를 맛보셨음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시선-이 세상 모든 즐거움이 쓰디쓴 것이 되게 해 주소서 데레사가 첫 영성체 때 기도한 준주성범의 말 그 말을 그대로 예수님은 이렇게 벌거벗은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서 있게 되셨다. 성모님 품 안에서 동방박사의 경배를 받았던 분이 이런 몰골이 되어서 사람들의 조롱을 받고 있다. 그분은 그것을 거부하지도 곡해하지도 변질하지도 않은 채 있는 그대로 받아 드린다. 그분은 초와 쓸개를 거절 하신다. 왜 단 한 순간의 고통도 거부하지 않았던 그분이 우리가 내미는 그 초와 쓸개를 거부하는가 그 시절엔 사형자들의 편안한 죽음을 위해 마약과 같은 것을 초와 쓸개에 넣었다고 한다. 주님은 그 어떤 고통의 대한 감면 될 수 있는 일을 원치 않으신 것이다. 있는 그대로 고통을 당하셨다. '더 많은 고통과 멸시를' 십자가 요한은 청 했다고 하나 더 받는 것은 관두더라도 주어진 고통이라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없는 것인지... 그분은 그것 마저도 알고 계셨다.
기도 합시다. 성체의 성혈로 이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신 주님 부르심을 받는 이는 많은나 뽑이는 이들은 적다는 당신 말씀처럼 당신의 수난을 알고 설명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위로하고 함께 하며 덜어 드리지는 못해도 더 보태는 사람은 되지 않기를 청하나이다. 마음 없고 머리만 큰 괴물이 아니라 흉한 모습 안에세도 주님은 살아 있게 하는 바람 속의 소리이기를 광야의 외침이기를 청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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