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랑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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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조연 | 작성일1999-04-27 | 조회수3,026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사랑샘
내 마음에는 사랑샘이 하나 있습니다.
친구를 만나면 사랑해 주고 싶고
이웃을 만나도 사랑해 주고 싶고
교우분들을 만나면 더욱더 사랑이 샘솟고
수녀님을 뵈면 사랑을 나눠 받고 싶고
신부님을 뵈면 절로 웃음이 납니다.
내 마음에 사랑샘은 비울수록 커지는 샘입니다.
사랑을 퍼내면 퐁퐁퐁...
새 사랑이 채워져 싱그러운 맑은 샘이 됩니다.
행여 잠시라도 아낄라치면
금새 쩍쩍쩍... 말라 버리는
형편없는 웅덩이가 되고 맙니다.
나는 오늘도 내 사랑샘이 퐁퐁퐁 솟아나길 기도합니다.
하느님 하느님 제 사랑샘에 맑은 이슬을 채워 주세요.
예쁜 꽃잎도 띄워주세요.
싱그런 향기도 피워 주세요.
당신 모습도 비춰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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