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모 성심 기념일] | |||
---|---|---|---|---|
이전글 | 이전 글이 없습니다. | |||
다음글 | [PBC]연중 제 11주간 월요일 6월14일 독서 복음묵상 | |||
작성자박선환 | 작성일1999-06-11 | 조회수3,239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미사 '99 어머니의 마음을 닮아갑시다 이사 61,9-11; 루가 2,41-51
예수 성심 대축일 다음날인 오늘은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을 기념하며 미 사를 봉헌하게 됩니다. 교회는 파티마 성모님의 발현 25주년이었던 지난 1942년 에 교황 비오 12세께서 제창하셔서 오늘의 축일을 지내게 됩니다. 그리고 1996년 부터는 예수 성심 대축일 바로 다음에 오는 첫 번째 토요일에 이 축일을 지내라 고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어제 예수 성심 대축일을 지냈던 우리들은 연이은 바 로 오늘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 미사를 봉헌하게 된 것입니다.
마리아께서 하느님의 구원사업에 있어서 매우 소중하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 였다는 것이 교부들과 교회의 오랜 가르침이었습니다. 하느님의 아들이 아니고서 는 아무도 세상에 만연한 사람들의 죄를 대신할 것이 없었던 상황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서 선택받으신 마리아께서 온전히 그 뜻에 순명하심으로써 오늘 우리들 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가 다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를 믿는 신앙을 힘입어서 구원받을 수 있다는 진리를 들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느님의 어머니로서 선택받은 마리아께서는 하느님의 어머니셨기 때문에 티와 흠이 없으셔야 했고 우리들은 이러한 모든 것이 성령을 힘입어 이루어졌다는 사 실을 알고 있습니다.
오늘 바로 그 어머니, 예수님의 어머니시며 우리들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의 티 없이 깨끗하신 성심을 기념하는 우리들은 하느님의 뜻만을 좇아서 일생을 한결같 이 생활하셨던 마리아의 마음을 닮기 위한 노력에서 게을러지지 말아야 한다는 결심을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일생을 두고 어머니의 주변에서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일어났던 사건들 속에서도 늘 모든 일을 마음속에 깊이 간직해서 마음의 양식으로 삼고, 또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 이 땅에서 온전히 이루어지기만을 바라셨던 어머니의 마음을 닮으려는 우리들의 노력은 지금 가장 혼란스러운 가치관 속에서 헷갈려하고, 가장 힘든 상황 속에서 삶의 지혜를 애타게 찾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모델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마음이라고 하지 않고 예수님의 성심처럼, 마리아의 성심이라고 말하 는 것은 하느님과 그 만큼 긴밀한 삶을 사시고자 노력하셨던 그 마음 씀씀이가 돋보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들도 어머니의 성심을 본받아 티없고 흠 없게 생 활하려고 노력합시다. 아멘.
선환 생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