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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소 퍼즐로 드리는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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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영미 쪽지 캡슐 작성일1999-06-20 조회수3,166 추천수5 반대(0) 신고

저는 지소 퍼즐을 좋아합니다.

그냥 지소 퍼즐도 잘 맞추고

컴퓨터용으로 나와 있는 것도 다운 받아 자주 맞추는데

지소를 하고 있으면서 조각난 조각을 보며는

원래 모습을 기억하면서 하고

시시 때때로 원 모습을 확인 하는데도

그 조각 조각 하나는 잘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 조각은 여기에 맞는 것 같은 조각 같기도 하고

저 곳에 맞는 조각 일 것 같기도 하고

그 크기 모양새에 특별한 특징이 없는 한

어느 곳에 들어 가야 하는 조각인지 헷갈리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뜻도 이와 유사 하지요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도 알고

그 삶이 궁국적으로 내표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면서도

막상 삶에 한 조각으로 넣으려 할 때는 여기에 있지 않아야 할 것 같고

저기에 있는 것 같으며 좀더 다른 나은 것 좀더 자극적인 것이 있을 듯 싶습니다.

 

그러나 삶에서 우리가 갖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아주 작은 부분 입니다.

하느님이라는 커다란 그림에서 우리 몫은 삶은

정말 작은 것 일 수도 있지만

하느님은 그 조각 없이 작품을 완성하지 않으려 하시며

그래 오늘 복음 안에서도 둘이나 셋이 모인 곳에 바로 내가 함께 있다 하십니다.

 

주님은 둘이나 셋이 모여 청하는 소리마저

거절하지 않으시고 듣고 계신 것입니다.

조각을 맞추기 위해서는 멀리 볼 필요도 있고

반대로 지금 이 조각에만 신경 쓸 필요도 있습니다.

 

그것은 집중력과 노력, 식별 또 결단입니다.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작품을 만들다 보며는

우리는 알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나 지금 맞추어야 하는 조각에 충실하게

자신을 맞추어 간다면 하느님은 어느 새 다른 조각과 조화를 이루어

아주 보기 좋은 작품을 만들어 가실 것입니다.

제가 최근에 맞춘 그림과 함께 하는 묵상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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