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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묵상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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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영미 쪽지 캡슐 작성일1999-06-23 조회수2,855 추천수2 반대(0) 신고

오늘의 묵상 글을 올리고 있는지

반년을 넘기고 있습니다.

이 묵상을 어느 때는 하느님 위해서 하고

어느 때는 스스로를 위해 하며

어느 때는 다른 이에게 보여질 것을 의식하며 쓰는데

제 묵상에 가장 호된 비평가는 스스로입니다.

왜냐 양심이 살아 있으니

그 양심이 저를 정확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 칠단계를 하고 복음평가를 하듯이

제 묵상을 갖고 묵상을 해 보는데

생각을 나열한 것이 아닌지

하루 글 쓰는 것을 매꾸기 위해 올린 글은 아닌지

스스로 반성해 봅니다.

 

복음 안에서 살기

말씀으로 살기

하느님과 함께 하는 삶을 나누기 등등

그런 목적으로 글을 올리고 있고

믁싱을 하는데

 

참 간사한 인간이라고

제 처절한 모습 보다는 예쁜 모습

칭찬 받기 좋은 모습만 보여 줄려고 하고

남이 잘 읽고 있다는 말이라도 해 주며는

으쓱해져 갖고는 .......

 

저는 그분을 모르는데 제 글을 통해

제 행동 때문에 본당에서든

인터넷에서든

저란 사람을 아는체 해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남들이 뭐라 말씀 하시든...

제 실체는 그 누구보다도  

제가 하느님 안에서 잘 알고 있는데

하느님이 예쁘게 저를 사람들 안에 세워 주시어

혹은 조금이라도 호감을 갖게 섭리해 주시어

이나마 할 수 있음에도

얼마나 인정 받고 싶어 하는지 ....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 하는지 ......

 

말씀은 살아 있어서 사람의 진실을 꿰뜷으며

말씀은 힘이 있어서 맡은 봐 목적을 이루지 않고는 돌아오지 않는데

저는 과연 어떻게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있는지 ...

제가 그분을 드려내는 것이 아니라

저를 드러내는 것이라면

저는 전파낭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분들에게 전파낭비를 하게 하는 것입니다.

 

제 글에 제 자신에 대해 묵상해 봅니다.

좀더 겸손해 지자 그런 거창한 것이 아니라

제가 하나라도 실천하거나 감흥 받은 일만 쓰자

제가 살고 싶은대로가 아니라 살아가야 할 모습이 아니라

살고 있는 모습을 담고 묵상할려고 합니다.

 

물론 저는 성인 수준은 죽어도 못할 것입니다.

하나 주님도 저에게 바라지 않는 수준을

제가 스스로에게 바라고 할 수 있기를 바래서는 안 되는 것

있는 그대로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것만 할 것이며

하느님이 제게 바라는 모습만 갖고 살고 싶습니다.

 

그러면 이 작은 것을 가지고

주님은 당신 모습을 드러 내시겠지요

아래 성서말씀은 제가 좋아하는 묵상 성서말씀 입니다.

이 말씀을 읽을 때 마다

저는 제 글에 한심함을 여실이 느낍니다.

또한 제 안에 말씀이 살아 계시다며는

그대로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저를 글로 뿐 아니라 실제로 만나 분들

글과 다른 인간이라고 생각되지 않게 노력 하겠습니다.

 

실제 저는 모르고 글만 아는 분

언제 어디에서 보더라도 같은 느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저는 모르는데 저를 아시는 분

제 글 쓰는 내용 다 옳다는 것도 진실이라는 것도

절대적인 이라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제 안에도 말씀이 살아 계시다고 믿고 있으며

그 말씀이 저를 살려 준 이상으로

제 글을 읽을 분들 안에서도

살아 계실 것임을 믿고 있을 뿐입니다.

 

저를 보지 마시고

제 글 안에 살아 계신 주님을 믿고

기대해 주시며 사랑해 주세요

 

저는 글이나 사람이나 같은 느낌에

한결같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샤야 55:8-11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같지 않다.  

나의 길은 너희 길과 같지 않다.

야훼의 말씀이시다.

하늘이 땅에서 아득하듯 나의 길은 너희 길보다 높다. 나의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다.

하늘에서 쏟아지는 비, 내리는 눈이 하늘로 되돌아 가지 아니하고 땅을 흠뻑 적시어 싹이 돋아 자라게 하며 씨뿌린 사람에게 씨앗과 먹을 양식을 내주듯이,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그 받은 사명을 이루어

나의 뜻을 성취하지 아니하고는

그냥 나에게로 돌아 오지는 않는다

 

히브리 4장12-13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 보다도 더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영혼과 정신을 갈라 놓고 관절과 골수를 쪼개어 그 마음 속에 품은 생각과 속셈을 드러냅니다.

피조물치고 하느님 앞에 드러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하느님의 눈앞에는 모든 것이 다 벌거숭이로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언젠가는 우리도 그분 앞에서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6장 3-5

누가 아무것도 아니면서 무엇이나 되는 것처럼 생각한다면 그것은 자기 자신을 기만하는 짓입니다.

각자는 자기 행실을 성찰하시오.

그래서 무엇인가 자랑거리가 있다면

그것은 자기 혼자의 것이지 남과 견줄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자기 짐을 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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