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8월25일 강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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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정훈 | 작성일1999-08-25 | 조회수3,213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신학교에는 많은 과목이 있지만 부제품을 받기 전부터 시작되어 사제품을 받을 때까지 설교학과 설교실무라는 과목이 있습니다. 쉬운 말로 효과적으로 강론하는 법을 배우고 실습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2년간의 과정을 한마디로 하자면 실천하는 말씀, 언행이 일치가 되는 말씀을 할 때 그 강론이 강론하는 신부를 살아있게 하고 신자도 살아있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서품을 받은지 벌써 1년 6개월이 넘게 지났습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과 독서 말씀에 비추어 오늘의 저를 반성해봅니다. 사도 바오로는 복음을 치열하게 전하는 중에도 쉬지 않고 일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말은 본받되 그 행함은 본받지 말라 했습니다. 참으로 오늘의 저를 일깨우는 말씀입니다. 위선이라 함은 자신에게도 충실치 못하고 위로는 주님께 충실치 못하며 아래로는 사람들에게도 충실치 못한 것을 말합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저를 포함해서-모든 이들이 위선의 탈을 벗고 바로 서야 하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부족한 저 자신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제가 하는 말이 저를 살아있게 해주고 그래서 그 말씀을 듣는 모든 이가 참으로 주님 안에 살아있게 되기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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