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당신께 어울리는 삶] | |||
---|---|---|---|---|
이전글 | 이전 글이 없습니다. | |||
다음글 | 9월 3일 복음묵상 | |||
작성자박선환 | 작성일1999-09-01 | 조회수2,523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당신께 어울리는 삶> 골로 1,15-20; 루가 5,33-39
*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학자 기념(S. Gregorius Magnus p. p.) *
서기 540년 로마 출생. 30세에 로마 시장 역임. 유산을 가난한 사람들과 수도
원 건설에 사용. 자신의 저택도 분도 수도원으로 개축 봉헌한 후 자신도 수도자
가 됨. 교황 대사직 역임. 벨라지오 2세 교황이 서거하자 성직자들과 로마 시민
들의 일치된 의사에 의해 교황에 추대되었으나, 이를 부당하게 여기며 피신하여
숨어 지내게 됨. 그러나 결국 사람들에 의해 교황으로 추대되어 교황좌에 있던
14년 동안 교회를 위해 많은 업적을 쌓음. 스페인과 영국에 가톨릭을 굳게 심었
고, 만연해 있던 이단을 대적했고, 교회의 규율을 세우기 위해 노력, 전례 성가
정비(특히 전례음악을 집대성했는데, 이를 [그레고리오 성가]라고 부름), 서적,
서신(8백 통 이상). 빈민 구제에 힘씀(매일 12명의 가난한 사람 초대해서 식사).
그럼에도 자신을 [하느님의 종 중의 종]이라고 부름. 604년 사망.
< 복음 묵상 >
오늘 예수님은 당신을 새 술로서 표현하신다. 이전에 있던 것과는 다른 새로
빚어진 포도주라는 것이다. 또한 예수님은 당신을 새 옷에 비유하신다. 따라서
예수님을 닮으려는 사람들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그분을 받아들여야 함을 강조
해 주신다. 새 술을 헌 가죽부대에 담는 사람도 없고, 새 옷을 찢어 내어 헌 옷
을 깁는 사람도 없다는 것이다. 이런 말씀은 조화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말씀과
도 연결된다. 즉 당신께 어울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말하면서 사랑과는 동떨어진 생활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속옷 차림에 넥타이를 매고 구두를 신은 어색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과 마
찬가지다. 누가 성당에 다닌다고 하면서 믿음과는 동떨어진 생활을 한다면 그는
운동복 차림에 멋진 모자를 쓰고 서류 가방을 들고 출근하는 사람과도 같다. 우
리는 당신 사랑에 어울리게 사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을 이웃을
위해 내어 주는 삶, 그것은 처음은 아니지만 예수님에 의해 새롭게 해석되고 있
는 것이다. 하느님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삶이 처음 소개되는 것은 아니지만 오
늘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에 의해 새롭게 해석되고 있는 것이다. 옛 계약에 맞서
서 새 계약을 선포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사람들은 새로운 마음가짐을 준비했
어야 했던 것이다. 야훼, 하느님 나를 도와주소서. 당신 사랑에 어울리게 나를
건져 주소서.(시 109,26)
선환 생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