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0월 12일 복음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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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정훈 | 작성일1999-10-12 | 조회수2,542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레지오를 하다보면 활동보고 시간에 우리는 가끔 갈등을 겪곤 합니다. 저 자매는 묵주기도도 굉장히 많이 했는데 나는 매일 5단씩도 제대로 봉헌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하지? 재빨리 머리속으로 일주일분을 계산해서 묵주기도 한 것처럼 보고한 적이 있습니다. 겉은 번지르르한데 속은 그렇지 않은 사람을 우리는 흔히 위선자라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결국 위선자도 속일 수 없는 사람이 있으니 자기 자신이요 하느님이십니다. 그래서 위선적인 행동은 결국 하느님을 모독하는 일이 됩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은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신데, 자신은 그런 하느님을 속인다고 생각하니 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들 가운데도 위선자가 얼마나 많습니까? 저도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그토록 질책하시던 위선자가 바로 저입니다. 내 자식이 좋은 대학 다니지 못하면 어떻습니까? 레지오 활동 보고 하는데도 묵주기도 다 봉헌하지 못해도 했다고 거짓 보고하면 어떻게됩니까? 하느님은 감추인 것도 보고 아시는 분, 그분을 모독하는 일은 다시는 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느님을 속이고 자신을 속이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는 참된 용기와 솔직함을 하느님께 청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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