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0월 27일 복음묵상 | |||
---|---|---|---|---|
이전글 | 이전 글이 없습니다. | |||
다음글 | 10월 31일 복음묵상 | |||
작성자김정훈 | 작성일1999-10-27 | 조회수2,303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어렸을때 누구나 한번쯤 바랐던 소망이겠지요. 어서 빨리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 싶은 그런 마음속의 조그만 바램들. 그때는 혼자서만 그런 생각한다고 여겼지만 어른이 되어서 비로소 누구나 다 한번쯤은 그런 생각을 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가던 길을 멈추게 했던 제자의 질문. "선생님, 구원받을 사람은 얼마 안되겠지요?". 구원받을 사람이 얼마쯤 되겠느냐는 것을 미리 염려할 것이 아니라 지금 있는 자리에서 구원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데 더욱 열중하는 것이 제자됨의 올바른 자세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구원은 하느님께 맡겨진 것, 하느님의 충실한 제자라면 누구나 크신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성령의 도우심으로 구원의 길에 이를 수 있다는 믿음이 제자에겐 한번쯤 의심처럼 들었겠지요. 우리들도 때때로 어릴때처럼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는가? 내 삶은 의미가 있는가’라고 생각할때가 있습니다. 그때야말로 자신을 돌이켜 지금 가고 있는 길에 더욱 충실해야 할 때입니다. 공부하는 학생이 책상 머리맡에서 머나먼 미래의 자신의 위치만 그리고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부모님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지금 공부열심히 한다면 네가 꿈꾸는 미래는 반드시 올 것야’라고 말입니다. 오늘 우리가 할 일이 그런 것입니다. 하느님의 구원이 언제쯤 내게 올까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구원받은 자로서 살아가는 것. 그것이 내 삶의 존재이유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