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1월 18일 복음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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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정훈 | 작성일1999-11-18 | 조회수2,073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오늘 낮에 창원지방법원 소년부 재판정에 다녀왔습니다. 14-17세의 소년들이 판결을 기다리기 위해 차가운 창살안에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너무 가슴 아팠습니다. 재판을 받고 어떤 아이는 보호관찰처분을 받고 풀려나고 어떤 아이는 다시 수갑을 차고 포승줄에 매여 부산 소년원으로 가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풀려난 아이나 소년원에 갈 아이나, 또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나 모두 눈물이 그렁그렁 합니다. 조금만 더 참았으면, 조금만 더 사랑을 보여주었으면, 조금만 더 관심을 주었다라면 하는 후회들이 부모와 모든 이들의 가슴을 적십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한탄하십니다. 조금만 더 사랑에 힘쓰고 진정으로 하느님과 사람들 섬길 줄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의 마음이 짙게 무너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내 부모의 가슴에, 내 사랑 하느님의 가슴에 눈물과 고통을 못박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여야 겠습니다. 다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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