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복음을 위해서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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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선환 | 작성일1999-12-02 | 조회수2,652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포교 사업의 수호자 성 프란치스꼬 하비에르 사제 대축일 <복음을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신명 10,8-9; 1고린 9,16-19.22-23; 마르 16,15-20
◇ 프란치스꼬 하비에르 ◇ 스페인 출신으로 빠리 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성인은 그 곳에서 이냐시오 로욜라와 함께 예수회를 창설한 7명 가운데 한 명이 되었습니다. 1540년 교황께 공식 승인을 받은 예수 회는 1541년 첫 번째 선교사로서 프란치스꼬 하비에르를 인도로 파견했습니다. 이로써 하 비에르는 동양 문명을 최초로 접한 사제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꼬 성인은 줄곧 감사하는 마음가짐과 기도로써 병자와 죄수를 돌보아주었고, 복음 말씀을 전하는데 있어 서도 복음과 현지 문화와의 접목을 통해 수많은 개종자를 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활동 영역을 넓혀 일본까지 왕래하였고, 나중에는 중국에 들어가려던 계획을 세웠으나 뜻을 이 루지 못하고 숨을 거두고 맙니다. 성인은 일생을 통해서 10여만 명을 개종시켰으며, 인도 와 일본의 사도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교회는 이와 같이 열성적인 선교 사업의 공로를 인 정해서 그분을 선교(포교 사업)의 수호성인으로 기념하고 있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들에게는 기적이 따르게 될 것이다](마르 16,17). 복음의 말씀입니다.
기적이란 보통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일, 즉 그의 능력의 범위를 초월하는 무엇인가를 이루는 것, 혹은 무엇인가가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귀 를 기울이게 되고, 그분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는 것, 그리고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이 그분의 말씀에 따라서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 서 사방으로 파견될 수 있었던 것 등은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기적들이었다.
사도 바오로에 의하면 제자들이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지’(1고 린 9,23) 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될지 안될지 염려스러운 일들, 찾아갈 사람들이 있을 것 인지, 방문한 사람이 나를 기쁘게 맞이할 것인지, 내가 복음을 올바로 전할 수 있을 것인 지, 또 상대방이 내 말을 들으면서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말씀을 받아들임으로써 믿음을 가진 사람으로 변화될 수 있을 것인지 등등, 어느 것 하나 라도 확실한 것이 없을지라도 복음의 증인들은 자신들이 할 일을 해 나갔습니다. 이루어 주시는 분은 자신들이 아니라, 하느님이셨던 것입니다.
우리들에게 찾아오셔서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시고, 우리들을 통해서 또한 만나게 될 다 른 사람들의 삶까지도 변화시켜주시는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드리며, 우리들도 성인처럼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이루어주실 것]이라는 굳은 믿음을 갖고 생활해야 하겠습니다. 아멘.
선환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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