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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2월 4일 복음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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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우진 쪽지 캡슐 작성일1999-12-03 조회수2,832 추천수3 반대(0) 신고

예수님께서는 오늘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 지를 알려주신다.

 

피상적으로나 추상적으로 군중의 아픔을 이야기하시는 것이 아니라 "모든 도시와 마을을 두루다니시며" "복음을 가르치시고  병자와 허약한 사람을 모두 고쳐주시는" 그분의 모습이 그것이다.  그리고 그중에 그분은 "불쌍한 마음이 들어" 백성을 위해 백성들에게 "기도할 것을" 요청하신다.

 

이는 바로 구체적인 삶속에서 자신의 체험을 통해 백성들의 필요를 깨닫는 그분의 모습과 냉철한 머리보다는 따스한 가슴으로 다가가려는 그분의 모습을 전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여기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바라보아야 하는 ’눈’은 어떠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기도를 요청하시는 것은 당신 자신이 그렇듯이 제자들도 바로 "아버지로 부터" 파견되어야 함을 우리에게 알려주시기 위함일 것이다.

 

나아가 그분은 제자들에게 당신의 사명을 맡기신다.

"이스라엘 백성 중의 길 잃은 양들을 찾아가라.  가서 하늘 나라가 다가왔다고 선포하여라.  앓는 사람은 고쳐 주고 죽은 사람은 살려 주어라.  나병 환자는 깨끗이 낫게 해주고 마귀는 쫓아 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착한 목자!

 

양들은 나의 소유물로 보고 깔보지 않는 목자,  바보 같지만 99마리보다 1마리 잃은 찾아나서는, 즉 1마리 마저도 모아들이고 싶은 목자의 마음!  그들에게 거저 받은 목숨마저 거저 내어놓으려는 마음!

 

이 시대에 왕따가 많다! 라고 외치는 이도 많다.

그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고 외치는 이도 많다.

왕따에 대한 책도 많다!

하지만 그들과 자신의 시간과 마음을 나누려는 이는 별로...

 요즘은 어른도 왕따가 있다던데....

 

이 시대의 길 잃은 양은 바로 왕따가 아니라 왕따를 시키는 몰인정한 사람들이 아닐까?

아니면 모두가 길을 잃고 헤메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분은 우리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마음 아파하실까?

 

요즘은 예전에 어느 커피 선전처럼 ’따뜻한 사람’이 무척 그리워진다.  젊은이들 안에서, 그들의 지도자 안에서 그런 모습을, 한국 사람의 정을 물씬느끼게 하는 이들은 만나고 싶다.

 

그 사람은 바로 진정 "아버지로 부터 파견된 이"일 것같다.

나는 오늘 "아버지로 부터 파견된 이"가 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할 것같다.  

 

좋은 하루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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