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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더불어 사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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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연 쪽지 캡슐 작성일1999-12-06 조회수2,650 추천수1 반대(0) 신고

우리는 세상에 홀로 태어나지만 혼자서는 살수 없다.

광야의 체험, 그것은 자유롭지만 결국 그곳에서 나올 수밖에 없다.

세상의 고민, 갈등들, 그것을 털어버리고 광야에 서지만 진정 자유로울 수는 없다.

내게 고민을 던지는 대상들, 하지만 그들이 나를 힘들게 하는 이유는 내가 그들을

사랑하고 신경을 쓰기 때문이 아닌가.

그래, 사랑하기에 갈등이 생기는 거지.

갈등을 포기하려면 사랑을 포기해야 하는데 결국은 그 아픔을 포함한 사랑을 택하게

되는 것이다.

아프든, 기쁘든 우리는 같이 살아야 한다.

예수님을 머리로 둔 우리는 더더욱 그렇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는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중보 기도의 중요성을 말하는 말씀이다.

누군가의 간절한 소망, 물론, 그 사람 본인이 기도를 해야 한다.

하지만 누군가 같이 기도해준다면 루가 복음에서처럼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소원을 들어주는 것이다.

그래서 광야가 편안해도 거기서 머물러서 살 수는 없다.

나와야 한다, 세상속으로 그리고 같이 부딪히고 같이 얼싸안고 살아야 한다.

혼자서는 못할 일을 같이는 해낼 수가 있다.

내 가족만 잘 산다고 내가 편하게 사는 것도 아니다.

더불어 같이 잘 돼야 되기 때문이다.

내가 누군가를 위해 기도해서 주님이 더 자비를 베푸실 수 있다면 얼마나 값진

기도가 되는 것인가.

사랑의 실천은 먼데 있는 것이 아니다.

서로 관심을 갖고 진정 그 사람이 잘 되길 바라는 것도 아주 큰 사랑이다.

그리고 그 기도는 반드시 되돌아 온다.

하느님의 사랑은 늘 남는 장사기 때문이다.

아니 2배 3배로 돌아온다.

누군가 밤늦게 나를 위하여 기도한다고 하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하지만 누군가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내가 된다는것, 더 큰 사랑을

깨닫는 나는 더더욱 행복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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