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12월10일복음묵상
이전글 이전 글이 없습니다.
다음글 회개  
작성자노우진 쪽지 캡슐 작성일1999-12-09 조회수2,357 추천수5 반대(0) 신고

" 이 세대를 무엇에 비길 수 있으랴? 마치 장터에서 아이들이 편갈라 앉아 서로 소리지르며 ’우리가 피리를 불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았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가슴을 치지 않았다’ 하며 노는 것과 같구나."

 

계속해서 세례자 요한의 역할에 관한 예수님의 말씀!

 

당시의 사람들은 세례자 요한이 와서 단식하고 마시지도 않는 모습을 보고서 "미쳤다" 라고 하고 예수님께서 죄인들과 세리들과 어울려서 "즐겨 먹고 마시기만 한다"라고 비판을 늘어 놓는다.

 

마치 위에 인용된 장터의 아이들처럼 비판이나 늘어놓지 요지부동의 모습으로 말이다.

 

그 태도에 대한 예수님의 결론 말씀은 "그러나 하느님의 지혜가 옳다는 것은 이미 나타난 결과로 알 수 있다."이다.

 

즉, 그들의 판단은 그릇된 것이고 요한과 예수님을 해치지 못한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지혜가 작용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나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젊은이들은 지독한 냉소와 회의에 빠져있다고 생각한다.  

 

어른들의 논리(현실을 알아야 한다. 사회가 얼마나 무서운데..., 내 자식 내맘대로 하는데 누가 감히....)에 휘말려 무엇이 순수고 무엇이 희망인지조차 분간하지 못한 체 말이다.  

 

그래서 진솔함, 순수함, 소박함, 풋풋함이라는 말에 대해 얼마나 지나친 거부를 나타내는지...

 

그 예가 바로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 "에이~ 설렁해요~ "하며

상대방을 거부하는 태도가 아닐까? 하는 조금은 지나친 생각을 해본다.

 

요지 부동의 아이들!

꿈도, 희망도 잊은 체 다른 이들의 모습을 아니 모범을 보고서도 변화의 의지조차 표명하지 않는 아이들!

 

마치 오늘 복음의 그 아이들의 모습이 아닐까?

 

나는 그들앞에서 어떤 태도를 취하는 것일까?

나는 과연 그들의 냉소적 태도에 어떤 대응을 하는가?  

"어쩔 수 없는 현실이야"하며 회피하고 있지는 않은지....

 

나는 과연 그 무엇보다 인간이, 생명이, 진리가 중요한다는 것을 진정으로 확신(믿음의 내용과 실천이 함께 포함된)하고 있는가?   

 

나를 통해 "하느님의 지혜가 옳다는 것"을 드러내도록 노력해야겠다.

 

좋은 하루 되소서~~ *^^*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