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주님을 찬송하며] (대림4/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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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선환 | 작성일1999-12-20 | 조회수2,383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대림 제4주일 수요일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며>
오늘 우리들이 들은 이 복음은 [성모의 노래]라는 제목이 붙여져 있습니다. 친척 엘리사벳을 방문했던 마리아가 자신을 환대하는 엘리사벳의 인사에 감동되어 하느 님을 찬미하는 노래를 불렀던 사실에서 기인하는 것입니다. 성모님의 노래는 [성령 께서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힘이 감싸주시리라는 약속]에 대한 굳은 믿음이 가져온 결과, 곧 구세주 그리스도의 잉태라고 하는 믿을 수 없는 사실에 대한 가장 철저한 믿음을 고백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또한 그 내용은 태중의 그리스도가 탄생하심으로써 이루어질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 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거룩하신 분, 주님을 두려워하는 이에게는 대대로 자비를 베푸십니다. 주님은 전능하신 팔을 펼치시어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권세 있는 자를 자리에서 내치시고 보잘것없는 이를 높이셨으며, 배고픈 사람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사람은 빈손으로 돌려보내셨습니다.]
이 노래의 내용은 예수님께서 고향의 회당에서 이사야의 두루마리를 받아 읽으신 다음 [너희가 들었던 이 말씀이 오늘 이 자리에서 이루어졌다] 라고 말씀하셨을 때의 그 내용과 정확하게 일치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느님께서 예언자들을 시켜서 하셨던 약속의 내용이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며 그분께서 우리들에게 무엇을 해주실지를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구원>입니다.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주님을 대신 해서 우리들을 구원해줄 수 있는 존재는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들은 우리들의 구세주 그리스도를 세기를 두고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어머니 마리아를 본받아, 주님을 기다리는 신앙인답게, 오직 주님 안에서 삶의 기쁨과 환희를 맛볼 줄 알아야 합니다. 하느님을 의심하지 않고 그 말씀을 받아들이고, 바위처럼 굳은 믿음으로 살아가고자 할 때, 오시는 주님께서는 우리들 과 항상 함께 머물러주시리라는 약속을 꼭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아멘.
선환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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