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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2/30] 나자렛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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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성철 쪽지 캡슐 작성일1999-12-30 조회수2,058 추천수4 반대(0) 신고
나자렛 학교...지혜의 학교.. 고행을 하는 한 수도자가 독방에 있으면서 불만을 터뜨렸다. "주님. 저를 사랑하신다면 왜 제게 고통을 주십니까?" 한 목소리가 그를 힐책했다. "아들아. 네가 날 사랑한다면 왜 고통을 달게 받지 못하느냐?" 아기 예수님은 부모를 따라 나자렛으로 돌아간다. 나자렛의 숨겨진, 비천한 , 평범한 일상 생활, 삶의 기쁨도 있지만 동시에 수고와 고통이 기다리고 있는 생활로 나아간다. 하느님께 대한 사랑, 아버지께 대한 사랑으로 일상을 살아가는 법을 배우신다. 날로 튼튼하게 자라면서 .... 아기 예수님도 우리들 처럼 발달과업을 성취하신다. 하느님의 지혜 안에서,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고통 중에 있을 때... 불운한 환경에 처했다고 느낄 때... 아기 예수님을 바라 보자. 하느님께 대한 사랑이 있다면, 아버지를 사랑한다면... 아버지의 사랑 안에 머물고 있다면, 하느님의 지혜, 하느님의 방법이 현명함을 믿고 수용할 용기가 생긴다. 하느님의 지혜는 사람의 지혜보다 못한것 처럼 보이지만 실상 하느님의 지혜가 더 현명하다. 하느님의 방법이 인간의 방법보다 덜 효과적인것 처럼 보이지만 실상 하느님의 방법이 더욱 강력한 방법이다. 하느님의 양육방법은 나자렛의 생활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숨겨진, 보잘 것 없는, 평범한, 내세울 것 없는, 기쁨과 즐거움 뿐만아니라 수고와 고통이 기다리고 있는 생활 안에서 낮은 자가 되는, 작은 자가 되는 지혜~ 하느님 만을 의지하고 살 수 밖에 없는 가난의 은총 속에 이루어 진다. 수고, 고통, 가난은 분명 기쁜 것이 아니다. 그러나 보람있는 수고, 희망을 잉태한 고통, 하느님만을 보물로 여길 수 있도록 초대하는 가난은 참된 하느님의 은총임에 분명하다. 하느님을 사랑한다면, 아버지를 희망한다면... 우리의 나자렛으로 기쁘게 들어가자. 우리가 해야만 할 수고와 땀 방울을 기쁘게 해 나가자. 내가 맞아 들이는 나자렛 생활이야 말로 아기 예수님을 알아 보고 사람들에게 증언하는 안나 예언자의 모습임을....기쁨의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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