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색유리라 부르며,시골성당의 크지 않은 제대 뒤의
스텐인드 그라스.
요즈음은 웬만한 성당에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성당을 장식하는
스텐인드 그라스.
그 유래는 잘모르지만 구리판을 접어 테두리를 만들어,색유리를
끼우고,그 조각들을 다시 납등으로 연결하여,원하는 모양을 내서 완성하
는 것이다.
예 전보다는 여러 공구들이 많이 개발되었다고는 하지만 그 "작품"의
본질상 일일이 사람의 손으로 만들 수 밖에 없는 말 그대로의 작품이다.
요즈음은 비닐에 아름다운 문양을 넣어,유리에 붙여,스테인드 그라스
효과를 내는 것도 있지만 기계적으로 일정한 모양을
내는 것은 일 견해서 깔끔해 보이지만 스테인드 그라스와는 느끼는
분위기에서 비교할 수 없다.
일일히 하나 하나 모양을 만드는데 정성과 혼이 배어있는 것이 본질에서
차이가 있는 것이다.
오늘 아침 미사에서 제대 뒤의, 동녁의 햇빛을 듬뿍받고,성당안의
분위기를 신비스런 분위기로 만드는 스테인드 그라스,새로운 느낌이
들었다.성부,성자,성령의 삼위의 모습을 형상화한 우리성당의
스텐인드 그라스는, 미사에 참여하는 우리 모든 신자들을 내려다 보고
계시는 듯한 느낌에 좀 더 차분하게,미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
빛에 의한 효과이지만 빛이 갖는 신학적인 의미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형형색색의 스테인드 그리스는 성당의 분위기에 잘 어우리는 장식물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다.
더욱 그러한 느낌을 주는 것은 성당 안에서 미사에 참여하는 사람은
그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을 느낄 수 있지만 ,밖에 있는 사람은
별로 그 느낌이 전해지지 않는 것도 있다.
해가 진 후 저녁미사에 참여 할 때 성당안의 불빛에 의해 밖에서 느끼는
기분은 어두은 길을 조심해서,어서오라는 반기는 모습으로 다가옴이,
성당안에서 느끼는 것과는 또 다른 스테인드 그라스가 주는 이미지인 것
이다.
그 것을 만든 장인의 정성과,기도로서 만들어진 것을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사뭇 기분이나,느낌으로 밖에 표현 못하는 것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그러나,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러한 누구인지 모르게 많은 사람에게
좋은 느낌이나,영향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만은 일상의 나의 생활에서
추구하여야 할 것으로 오늘 스테인드 그라스의 신비한 느낌의 빛 아래에서
미사중의 분심으로,새삼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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