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모님, 신비로운 장미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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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용진 | 작성일2000-05-31 | 조회수2,979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성모님, 신비로운 장미여
성모님, 사람 중에 오직 한 분 죄 없으신 이여 정결하신 마음을 찬미합니다
저희가 생활에 지쳐 힘겨울 때 세속의 낭떠러지에서 위태로울 때 친구를 위해 희생하지 못하고 괴로워할 때 이웃의 고통을 외면하고 돌아와 부끄러울 때
성모님께서는 상처받고 보잘 것 없는 저희 영혼을 치유하시어 다시 바로 서게 하십니다
용서받지 못하리라 절망할 때 용서받음을 알게 하시고 침몰하는 배에서도 다시 살아나는 희망을 일깨워 주십니다
유다 산골 마을에서 찬미 노래로 마음 설레이고 성전에 아기 예수 바치며 기뻐하신 성모여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포도주를 전구해 주심과 같이 성모님은 저희의 구원을 간절히 바라시오나 저희 안의 어둠은 죄를 가까이 하여 이 세상에 가시 가득한 유혹의 장미를 피게 합니다
주님 달리신 십자가 아래 성모님의 가슴은 예리한 칼에 찔린 듯 아프셨듯이 저희가 세상의 장미에 취할 때마다 그 가시는 성모님의 마음을 찌릅니다
고통의 어머니 마리아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고 기도마저 잊은 저희를 위해 대신 기도하시는 죄인들의 피난처시여
성모님께서는 가시 가운데 계시오나 가시없는 장미꽃입니다 저희 죄인 가운데 함께 계시지만 홀로 죄가 없으십니다
성모님, 신비로운 장미꽃이여 지극히 깨끗하신 어머니시여 그 귀한 향기로 저희를 감싸 주소서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저희가 마음을 열고 성모님께 은총과 자비를 구하는 이 밤, 찬미하올 천주의 성모시여, 바다의 별처럼 저희를 인도하시어 신비로운 장미꽃이 피어 있는 하늘 나라에 이르게 하소서
정용진 안드레아 드림
(지난 5월21일 밤에 있었던 바르샤바 한인천주교회 성모의 밤 봉헌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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