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우리는 빚쟁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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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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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0-09-27 | 조회수1,857 | 추천수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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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예수님을 만나는 그 순간부터 우리는 이것 저것 끝없이 졸라 댑니다.
마치 떼를 쓰는 어린아이처럼... 작은 것 부터 큰 것 까지 가능한것 부터 불가능한 일까지 말도 안되는 일들로 툭하면 떼를 쓰고, 일이 잘 풀리면 쳐다 보지도 않다가 조금만 안풀리면 쪼르르 달려가 징징 짜면서 하소연 합니다. 고달프신 예수님..... 한숨만 푹푹 내 쉬시지만, 그래도 무엇이든 다 들어 주시는 그분 많이 바라면 조금 모자라게 채워 주시고 바라지 않으면 더 많이 채워 주시는 분 그리고, 사랑해요~ 예수님! 한마디면 환하게 웃으시며 다 용서 하시는 분 마음도 넓으셔라.....
그런데요....
예수님은 퍼내도 퍼내도 줄지 않는 사랑의 샘인 줄 알았지요. 저는...
"내, 니가 내게 부탁하고, 받아간 것 모두 청구서에 다 기재 해 놓았다~~~^^"
하시면서 보여 주신 것은 ......
기다란 두루마리에 빽빽히 쓰여진 - 징징짜면서 부탁드렸던 수많은 요구사항들! 많기도 해라.... 저렇게 많은 것들을?
"다 갚아야 한다~~~~^^" 아유...... 예수님, 그 많은 것을 언제 다 갚아요? 말도 안되요! 진작에 말씀 하시지..... 그게 전부 빚이 였다고....
빙긋 웃으시는 그분
"내게 오기전에 다 갚아야 한다~~~~~^^"
"네 평생에 단 한번이라도 가장 낮은 사람 데려다 씻겨주고 먹여주고 돌봐주어라. 그것이 바로 내 빚을 갚는 것이다."
어쩌나, 내 나이 40이 넘은지 한참인데 아직도 그 쉬운 빚 갚는 일을 한번도 못했으니..... 예수님, 내일이라도 나를 데려 가시면..... 어쩌나, 부끄러워서 어쩌나....
델리아야, 너는 마흔이 넘도록 무엇을 했느냐고 물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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