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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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상선 | 작성일2000-09-28 | 조회수2,380 | 추천수22 | 반대(0) 신고 |
9월 28일 : 연중 25주간 목요일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내가 일생을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물론 옷깃을 스쳐가는 사람이야 수를 헤아릴 수 없겠지만 내 삶에 영향을 미친 사람들(좋은 영향이든, 나쁜 영향이든), 나와 인연을 맺은 사람들, 나의 부모 형제, 나의 친구들, 그 중에서도 진짜 가까운 친구들...
이렇게 실제로 따져보면 그 숫자가 얼마 되지 않는다.
나와 가장 관계가 깊은 사람부터 이름을 적어나가면 그대는 몇 명이나 적을 것 같습니까? 그대의 전화번호부, 이메일 주소록에는 몇명이나 있습니까? 그것도 비즈니스 관계를 제외한다면...
이렇게 생각해보면 한 인생을 살면서도 정말 우리와 관계다운 관계를 맺고 사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이 소중한 인연을 그냥 스쳐지나가는 인연으로만 치부해서는 안되지 않을까? 사랑하는 사람이든 미워하는 사람이든 이 얼마나 소중한 인연이겠는가?
헤로데와 예수의 만남! 웬수같은 만남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헤로데의 예수의 만남은 그의 인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건임에 틀림없다. 그 만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 기회를 하느님이 주신 깨달음의 기회로 삼았더라면....
그렇다! 우리 크리스천에게 가장 중요한 만남은 부모와의 만남에 앞서 친구들과의 만남에 앞서 은사 선생님들과의 만남에 앞서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이 되어야 할 것이다. 다른 만남들도 우리에게 소중하기 짝이 없지만 이 만남들은 예수와의 만남을 위해 필요한 만남이었다. 그분과의 만남은 우리를 새로 태어나게 해 준 만남이었다.
주님, 당신과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옵니다. 주님, 우리 부모님과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옵니다. 주님, 내 남편, 내 아내와의 만남은 결코 우연이 아니옵니다.
그렇다! 우리의 모든 만남은 우연이 아닐 때 그 가치를 회복하게 된다. 모든 만남을 그저 스쳐가는 우연으로만 생각한다면 우리의 만남은 아무런 결실없이 지나갈 뿐이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만남을 기적으로 만들어 주신다.
우리의 모든 만남은 작은 기적입니다.
아멘. 알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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