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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를 보시는 당신(대천사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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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상지종 쪽지 캡슐 작성일2000-09-29 조회수2,385 추천수13 반대(0) 신고

 

2000, 9, 29  성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 축일 복음 묵상

 

 

요한 1,47-51 (필립보와 나타나엘을 부르시다)

 

그 때에 예수께서 나타나엘이 가까이 오는 것을 보시고 "이 사람이야말로 정말 이스라엘 사람이다. 그에게는 거짓이 조금도 없다." 하고 말씀하셨다. 나타나엘이 예수께 "어떻게 저를 아십니까?" 하고 물었다.

 

"필립보가 너를 찾아가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는 것을 보았다." 예수께서 이렇게 대답하시자 나타나엘은 "선생님, 선생님은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이스라엘의 왕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는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는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하시고 또 말씀하셨다.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너희는 하늘이 열려 있는 것과 하느님의 천사들이 하늘과 사람의 아들 사리을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묵상>

 

당신은 나를 보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시선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당신이 나를 보고 계셨다는 말씀을 하기 전까지 말입니다.

당신이 나에게 말씀을 건네기 전부터 당신은 저를 보고 계셨습니다.

 

뒤늦게야 당신의 시선을 느껴봅니다.

사랑의 시선,

따뜻한 시선,

나의 모든 것을 감싸는 시선을 느껴봅니다.

 

당신의 선한 눈망울에 담겨있는 나는 행복합니다.

당신이 함께 있기에 외롭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굳이 너를 보고 있어노라 말하지 않더라도,

당신의 시선을 느끼며 살고 싶습니다.

 

당신의 시선을 굳이 느끼지 않더라도,

당신께서 함께 계심을 믿으며 살고 싶습니다.

 

나를 바라보는 당신을

오늘 나 역시 바라봅니다.

 

당신과 주고 받는 아름다운 시선 안에

믿음과 희망과 사랑을 담아

힘과 용기를 가지고

당신과 나의 가슴 벅찬 일치와 나눔에 함께 하지 못하는 벗들에게

다가섭니다.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길은 곧 우리의 믿음입니다."(1요한 5,4)

 

주님 안에 사랑담아 여러분의 벗 상지종 베르나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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