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작은 것이 아름다워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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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상선 | 작성일2000-10-01 | 조회수2,574 | 추천수12 | 반대(0) 신고 |
10월 1일 : 소화 데레사 축일
작은 것이 아름다워라...
이 땅의 모든 데레사들에게 바칩니다.
오늘 영명축일을 축하드립니다. 한국에는 특별히 데레사 본명을 지닌 자매들이 많습니다. 데레사 중에도 오늘 축일을 지내는 리지외의 성녀 소화 데레사가 대데레사라 일컫는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저는 이러한 사실을 매우 흐뭇해 하며 오늘 축일을 경축합니다.
교회학자이시고 관상의 박사라 불리우는 대데레사인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보다는 소박한 한 송이 작은 꽃이고자 했던 리지외의 성녀 소화 데레사를 주보로 모심은 우리 자매들의 진정한 아름다움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 데레사 자매들이 <작은 것이 아름다움>을 말과 행동으로 전파하는 메신저들이 되게 해 달라고 오늘 주님께 기도합니다. 세계 최고, 동양 최고, 큰 아파트, 고급 냉장고, 고급 세탁기 등을 추구하는 이 세상에서 작은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라고 목놓아 외치는 그런 사신들이기를 기도합니다.
그것이 진실임은 주님께서 가르쳐주셨고, 성 프란치스코와 오늘 경축하는 소화데레사가 그것을 입증해 주고 있으니까요.
오늘은 진정 작은 것이 아름다움을 경축하는 날이기를 빌어봅니다. 그리고 오늘 축일을 지내는 자매들이 화려한 장미 꽃이기보다는 이름없는 작은 소박한 들꽃의 아름다움을 풍기는 이들이 되길 빌고 또 빕니다.
축하드립니다, 작은 꽃들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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