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독서]승리하는 자는 결코...
이전글 이전 글이 없습니다.
다음글 마리아의 응답을 구하신 하느님..  
작성자상지종 쪽지 캡슐 작성일2000-11-20 조회수1,808 추천수4 반대(0) 신고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성무일도 독서기도 제2독서

 

 

 

루스페의 성 풀젠시우스 주교의 [죄 사함]에서

 

 

 

승리하는 자는 결코 두 번째 죽음의 화를 입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 나팔 소리가 울릴 때에 순식간에 눈 깜짝할 사이도 없이 죽은 이들은 불멸의 몸으로 살아나고 우리는 모두 변화할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가 이 문맥에서 "우리"라는 말을 사용할 때 그는 현세에서 자기와 자기 동료들과 일치하여 교회의 통교 안에서 바르게 사는 이들은 미래에 있을 그 변모의 은총에도 자기와 함께 참여할 것임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그 변모의 성격을 다음 말로 암시해 줍니다. "이 썩을 몸은 불멸의 옷을 입어야 하고 이 죽을 몸은 불사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들 가운데 일어날 이 변모는 그들이 이미 자발적으로 성취한 변모의 보상으로서 뒤따를 것입니다. 미래에 있을 이 변모는 현세 생활 중 악에서 선에로 변형된 이들에게 약속됩니다.

 

하느님의 은총은 먼저 내적인 의화를 통해서 신자들 안에 영적 부활을 이룹니다. 그 다음, 육신의 부활로써 의화된 이들의 변모는 더욱 완전해지고 이렇게 얻은 완전한 영광의 상태는 변함없이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영광의 상태가 변함없이 영원히 남아 있을 수 있도록 먼저 의화의 은총으로, 다음에 부활의 은총으로 변모되어야 합니다.

 

첫 변화는 현세에서 조명과 회개로써 되는 것입니다. 이로써 사람은 죽음에서 생명으로, 죄에서 의화로, 불신앙에서 신앙으로, 악한 생활에서 거룩한 생활로 옮겨 갑니다. 이렇게 되는 사람들 안에서 둘째 죽음은 아무런 세력도 부리지 못합니다. 그들에 대해 묵시록이 말해 줍니다.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에게는 둘째 죽음이 아무런 세력도 부리지 못한다." 같은 묵시록은 또 다른 데서 이렇게 말해 줍니다. "승리하는 자는 결코 두 번째 죽음의 화를 입지 않을 것이다." 첫째 부활이 마음의 회개에 있는 것처럼 둘째 죽음은 영원한 고통의 벌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둘째 죽음의 영원한 벌로 단죄받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은 속히 달려가 첫째 부활의 참여자가 되어야 합니다. 누가 현세 생활에서 하느님께 대한 두려움으로 말미암아 변화되어 악한 생활에서 선한 생활로 옮겨 간다면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 가고 그에 뒤따라 비천에서 영광의 상태로 변모될 것입니다.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길은 곧 우리의 믿음입니다."(1요한 5,4)

 

주님 안에 사랑담아 여러분의 벗 상지종 베르나르도입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