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의 묵상
이전글 사순절 묵상곡 - 첫번째 노래...  
다음글 교실 붕괴에 대한 나의 입장(3/7)  
작성자최정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1-03-06 조회수2,779 추천수11 반대(0) 신고

회개를 하기로 했다.

아니, 회개의 시작이 언제부터인지 되었다.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해보니, 옛날 저지른 죄의 부끄러움에

눈물이 끊이질 않았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

 

용서해달라고 기도하였다.

또, 이젠, 제대로 잘 살아야지..란 생각을 해보며

예수님께 꼭 붙들어달라고 하였다.

 

성서... 읽지도 않았던, 성서를 귀기울여 보았다..

그런데, 난 자꾸, 의심, 불안함이 들었다.

 

내가 아직, 하느님의 사랑을 완전히 믿지 않아서인가...

내 속에 도사리는 죄는 왜 자꾸 머리를 들이미는가...

란, 회의로 슬펐다.

 

그러나, 그럴수록, 더 기도하고,

이 믿음 약한 나약한 인간을 구원해달라고 예수님께

기도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난, 혹, 단번에 예수님 맘에 드는, 아니, 솔직히,

예수님께 부끄럽지 않은 사람.. 책잡히기 싫어서

단지, 과거에 대한 죄를 회개하였을뿐.

온몸으로 변화하였는가.란 자문을 해보았다..

 

주위의 분들이 그러신다.

믿음은 한번에 단번히 확고해지는게 아니라고..

참으로 오래 걸린다고..

 

그런데, 아이고, 하느님..

저는 언제가 되야.. 말썽 안부리는 사람이 될까요..

인간은 언제나 죄의 유혹속에 살기 때문에,

언제나, 기도를 해야하는 거 같습니다.

제 맘은, 아직도, 약한 뿌리입니까..

굳건한 믿음을 주시고,

이 제 급한 성격처럼, 확 달았다 사라지는 그런 믿음

주지 마시고,

언제나, 깨어있는 믿음을 주세요.

 

그리고, 정신적으로 성숙하게 해주세요..

도대체.. 내가 지금..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이렇게 답답하여서, 글을 올렸습니다.

 

자랑할 것도 없고, 체험도 없고..

이런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그러나, 이 글을 읽으시는 어느 누구라도 저의 이 약한 믿음에

기도와 격려 있길 바라는 마음에 쓴

글입니다.

 

여러 여러분들도, 확고한 믿음과, 깨어있는 믿음으로

성숙한 신앙인이 되십시오.

 

아직도, 한참 모자란, 그러나 갈망하는 신자 올림.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