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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파워 오브 원> 봤어요?(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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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우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1-03-21 조회수3,188 추천수13 반대(0) 신고

4차례에 걸쳐서 어느 종합 병원의 간호사들의 수련회를 지도했다.

각 차례 당 약 60명 정도이니 약 240명 정도의 간호사들이 다녀간 셈이다.

 

주제는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이었다.

그들의 모습 안에는

서로 일치하지 못하고, 오해와 반목 그리고 서로에 대한 무관심,

진실되고 아름다운 것에 대한 냉소가 팽배해보였다.

아마 이런 현상은 이 병원의 모습 만이 아니라

요즘 어디를 가도 쉽게 만날 수 있는 모습이 아닌가하고 생각하게 된다.

 

급변하는 사회, 의식, 문명은 어쩌면 인간이 소중하게

간직해온 정신적, 내면적인 것마저 앗아가버렸는지도 모르겠다.

 

나를 더욱 안타깝게하는 것은

그 안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불편함과 고통스러움을 맛보고 있으면서도

아무도 그것을 바꾸려고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단지 <나 혼자 만의 힘으로는 어려워!>라는 말도 합리화시키면서 말이다.

<내가 어떡해 세상을 바꿔!>하며 말이다.

 

<파워 오브 원>, <나무를 심은 사람>이라는 영화가 있다.

어쩌면 영화 안에서나 가능한 것이라고 치부해버릴 수 있겠으나

난 그것이 우리 현실 안에서 불가능한 것이라고 만 생각하고 싶지 않다.

만일 그렇게 생각해버린다면 우리의 인생, 나의 인생이 너무도 슬플 것같다.

아무런 희망도, 발전도, 개선도 없는

그래서 사랑마저 말라버린 그런 인생말이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이 어려워지는 원인이 정치인, 국가 기관, 강대국등에 있다고 생각한다.  

 

과연 그런가? 그 이유는 혹시 <나 때문>이 아닐까?  

내가 세상을 향해서 미약하나마 작은 촛불 하나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이 시대를 보고 마치 오늘 독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는 듯하다.

<이제 진실은 사라졌다.  진실을 말하는 입술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독서의 말씀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하느님의 말씀에 귀기울이기를 권한다.

오늘 내 주변에서 여러 가지 모양으로 말씀하시는 하느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야 겠다.  그 말씀에 응답해야 겠다.  

작지만 진솔한 미소로, 미약하지만 섬세한 배려로, 좁지만 관대한 용서와 온유로 말이다.

 

나약해 빠진 나부터 말이다.  *^^*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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