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두려움과 친밀(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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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건중 | 작성일2001-05-29 | 조회수2,000 | 추천수11 | 반대(0) 신고 |
53. 두려움과 친밀
현대를 사는 우리 대다수는 대부분의 시간을 두려움 속에서 지낸다. 우리가 무엇을 결정하거나 어떤 새로운 계획을 세울 때조차도 이 두려움의 기조 위에 서 있는게 분명하다. 도대체 왜 그렇게 우리는 두려운 것일까?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은 사람을 만나기가 왜 그렇게 힘들까? 그 누구에게도 별 도움이 되지 못하는 두려움이 왜 이렇게 만연해 있는 것일까?
두려움은 친밀의 가장 큰 적이다. 두려움은 우리 서로가 도망치게 하고 또 서로에게 매달리게도 한다. 두려움은 참된 의미의 친밀을 만들지는 못한다. 예수님께서 게쎄마니에서 잡히셨을 때 제자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예수를 버리고 모두 도망쳐 버렸었다. (마태 26, 56)
오직 하느님만이 상처 많은 우리에게 두려움 없는 참 자유의 공간을 주실 수 있는 분이시다. 하느님 안에서, 그리고 하느님을 통하여 우리들의 우정과 결혼, 그리고 공동체에는 상호 신뢰가 생긴다. 끊임없이 기도로 자라난 하느님과의 친밀만이 우리에게 참된 보금자리를 만들어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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