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벌=사랑(연15화)
이전글 이전 글이 없습니다.
다음글 왈츠의 명수 예수 II  
작성자박근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1-07-17 조회수1,604 추천수6 반대(0) 신고

연중 제15주간 화

2001.07.17

복음  마태 11, 20-24

기적을 가장 많이 행하신 동네에서 회개하지 않으므로 그 동네들을 꾸짖으셨다.

 

두살 생각

모세는 싸우는 동족을 보고 "당신의 왜 동족을 때리오?"하고 나무랐다.

어릴 때 형들과 다투면 어머니는 늘 형들을 더 꾸중하셨다. 작은 형하고 내가 다투면 큰 형은 작은 형을 더 나무랐다.

성당에서나 학교에서 나와 내 동료들이 잘못하면 형은 언제나 나를 더 나무랐다. 벌을 서도 내가 더 많이 서게 되고, 항상 나를 제일 먼저 꾸중했다.

어린 마음에 생각했다:"우리 형 맞나? 동생 좀 봐 주마 될낀데..."

이제는 이해한다. 그 속에 형의 사랑이 있었음을...

 

예수님은 코라진과 가파르나움을 저주 하신다. 가파르나움은 예수님의 복음 전파 활동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곳이며, 코라진도 예수님의 고향 주변 마을로서 예수님 마음 한편에 자리잡고 있는 마을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만큼 기적도 가장 많이 행하셨을 것이다. 그러나 이상하리만큼 그 동네들은 냉담하다.

 

예수님은 냉담한 코라진과 가파르나움을 꾸중하시는 것도 모자라 저주하신다. 그러나 이 저주는 동생을 먼저 꾸중하고 혼내는 형의 사랑과 같은 것이리라.

 

우리는 가끔 이렇게 생각한다:"내가 이러니까 하느님한테 벌 받지"

하느님께서 나를 먼저 벌하신다면, 나를 그만큼 아끼고 사랑하신다는 증거이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