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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고백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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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임종범 쪽지 캡슐 작성일2001-07-20 조회수1,569 추천수3 반대(0)

 

 

    사람이 죄를 짓기 위해서 태어났다. 라는 말을 들은 적은 없다.

살다가 보면 이런 일, 저런 일, 생각한 일, 생각지도 못 했던 일, 등

그 허구 많은 일들을 하다가 보면 죄를 짓게 되고 만다.

 

죄는 죄이다. 죄를 큰 죄 작은 죄로 나누는 것도 좀 우습다.

그렇게 되다 보면 작은 죄는 큰 죄에 치어 덤으로 넘어가 버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작은 죄도 열 번 쯤 짓게 되면 큰 죄 한 번이 된다는 규정도 없다.    

 

그저 양심에 맡기는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양심! 그것은  과연 어떻게 생겼을까?  

사람은 저마다 양심을 갖고 태어나는데 태어날 때의 양심과

태어난 한 참 후의 양심이 다를이가 없다.

      

양심을 말 할 때는 죄와 분리해서 말하기란 쉽지 않다.

"양심이 있지!" 라는 말 중에는 자기 죄를 자기 만은 안다는 뜻이 포함돼 있는 말이다.

 

 사람들은 자기 죄를 자기가 알고 있는 것으로만 죄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가 보다.

죄를 지으면 양심에 가책을 받고 내 순수했던 영혼이 자꾸만 매몰되 가기 때문이다.   

 

고백성사는 죄 사함을 받는 창구이다. 고백성사를 통해서 매몰되 가는 내 양심과 영혼을

되 살릴 수만 있다면 가끔씩, 아니 자주 자주 고백성사를 해야 한다.

 

지금 우리들의 양심과 영혼의 상태는 지수로 얼마 쯤이나 될까?

조금은 두려운 생각이 든다.

오늘은 조용히 내 죄를 정리해 보고 성사나 보러 가야 하겠다.

 

<묵상>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 듣는도다. 나도 내 양들을 아나니,

그들은 나를 따라 오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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