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

 하늘 아래 땅 위에 살고 있는 사람이

 하늘의 계신 아버지의 뜻을 알아듣고 실천한다는 것이 쉬운 일일까?

 누가 감히

 "나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나는 곧 나다!" 라고 하신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아들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님께서는

 하느님을 모독했다고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고

 극악 무도한 죄인에게만 내리는 형벌인

 십자가의 사형 선고를 받으셨다.

 나는 과연 나를 스스로 죄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제1처에서 빌라도 앞에 서신 예수 그리스도님처럼

 십자가형을 받아 마땅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하늘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서는

 이 보잘것없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라도

 망하는 것을 원하시지 않으신다." 마태오 18,14

 그렇다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은

 두 말 할것도 없이

 보잘것없는 사람 하나가 망하지 않는 것이다.

 보잘것없는 내가 망하는 것을 원하시지 않으시는 아버지!

 내가 그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