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그 아버지에 그 아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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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임종범 | 작성일2001-08-06 | 조회수1,617 | 추천수3 | 반대(0) |
사춘기가 요즈음엔 좀 빨라저서 초등학교 6학년서부터 시작되는 아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들의 경우 대체로 공감하는 이야기겠지만 이 사춘기라는 것이 럭비공과 같은 것 이 되어서 어디로 어떻게 튈지를 잘 모릅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부모님의 입장이라고 하여 교과서식 이야기가 잘 먹혀들리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더욱이 아이들 뜻대로 갈 수도 없는 경우들을 체험하게 되는데, 고1에서 고3 정도가 되면 자기의 주장이 좀 완강하면서 아버지의 말도 좀 잘 안 듣고 하는 사태가 나타나지요.
많은 사람들이 지적해 말 하듯 이런 경우에 자식과 부모간의 대화는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넘어가면 남자들의 경우 군대를 가는데 이 군대라는 것이 자기 뜻대로 되는 곳이 아니다 보니 고참들이나 상관들의 눈치뿐만 아니라 극기하는 훈련까지를 마치게 되는 곳이지요.
남자가 군대를 재대하면 아버지와의 대화가 좀 성숙하게 되는데 사춘기 시절 잠시 아버지께 했던 불공 손한 태도도 신기할 정도로 바꿔지면서 달라져 있는 아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란!
자식들 앞에서 아버지의 말과 행동은 예리한 흉기와 같아서 잘 못 사용하게 될 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내고 말 수도 있습니다. 그 아버지에 아들이란 하느님과 에수님의 관계에서 처럼 절대 절명의 관계는 아니라고 하지만, 우리들의 신앙안에서와 같이 자기 보속의 의미나 작은 십자가의 의미로 받아드렸을 때 진정한 신뢰의 관계로 성숙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복음 환호송>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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