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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단식(斷食)들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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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임종범 쪽지 캡슐 작성일2001-09-06 조회수1,402 추천수5 반대(0)

 

<루가. 5. 34-35>

"너희는 잔칫집에 온 신랑의 친구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도

그들을 단식하게 할 수 있겠느냐?  이제 때가 오면

신랑을 빼앗길 것이니 그 때에는 그들도 단식을 할 것이다."

 

 

  *  *  *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람들의 식사는

대체적으로 하루 세끼로 나누워지는 것이 통례인 것 같다.

물론 출출해저서 중간 중간에

간식을 하는 경우를 빼 놓고 말이다.     

 

식탁에 오르는 음식(먹거리)을 사람들은 이것 저것

이런 저런 형태로 규정지어 말하기를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최후의 만찬"도 있지만, 귀빈(VIP)들의 오찬이나 만찬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뿐만아니라 사람들이 먹는 식사중에는 그 종류가

엄청나게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라 인종 문화별로 천차만별한 것이 식사이고

식사 문화가 아닐런지?

 

"사람을 좀 더 친하게 사귀고 싶으면 그 사람과 자주 식사를 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예나 지금이나 식탁에서의 인간관계는

중요한 것으로 되어 왔다.

 

아마도 인류의 시작과 식사는 불가불의 관계로 봐야겠지요.

 

사람들은,

이 세상에 먹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은 없다고들 말합니다.

 

이 말은 먹는 일도 중요한 일이지만

사람이 무슨 일을 어떻게 하고 사느냐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뜻으로 이해를 합니다.

둘다 필히 중요한 얘기겠지요.

 

 

 

오늘 복음의 화두는  

식사가 아니라 단식에 관해서이다.

 

여기서 나는

왜, 단식이 시작되었을까? 를 생각해 본다.

 

 

먹지 않고 사는 사람이 없고,

먹지 않으면 사람은 죽는데,

그 어떤 설움 보다도 배고픈 설움이 가장 크다고 하는데,

 

단식!

 

단식을 통해서 나의 욕구(식욕)를 절제할 수도

단식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신 먹거리의

소중함도,

감사함도,

서로의 나눔도

필요함을 깨닫게 하기 위한 것은 아닐까?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오늘과 같이 단식이나 안식일에 관한 이야기에서도

바리사이나 율법학자들 뿐만은 아니고

고정관념이나 나쁜 제도적 관습에서 벗어날 수 없는

오늘을 사는 우리들 모두에게도,

신앙적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는 지혜를 말씀하고 계신다.

 

 

자비로우신 주님!

저희의 오류와 잘못을 용서하소서,  

그리고 당신의 말씀과 같이  

이루어지시길  비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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